2020년 12월 2일
‘바로’ 총학생회 당선

12월 5일
중운위, 투표 독려 이벤트로 진행한 경품 추첨 연기
2020년 12월 5일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가 투표 독려 이벤트 경품 추첨을 다음 날로 연기하겠다는 공지를 밝혔다. 노트북, 태블릿 PC 등 고가의 제품이 경품으로 등장해 경품 추첨에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예고 없이 경품 추첨날짜가 연기되자, 학생들은 이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12월 6일
경품 추첨 진행
2020년 12월 6일, 우여곡절 끝에 중운위는 경품 추첨을 진행했으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를 생중계한 방송 화면이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품질이 낮아 학생들의 불만이 커졌다. 무엇보다 아이패드 당첨자 명단에 경품 추첨 프로그램 제작자이면서 중운위원이었던 모찬원 씨가 포함되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이후 모찬원 씨가 경품추첨과정과 추첨에 사용한 R프로그램을 설명하는 영상을 게시, 경품 수령을 포기했음에도 논란은 식지 않았다.

12월 6일~
‘에브리타임’에 진상규명 요구글 올라와
임기안 총학생회장은 당선 전후로 “경품추첨과정이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전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그러나 하루 동안 아무런 입장이 표명되지 않자, 학생들은 이에 대해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을 중심으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2021년 1월 3일
철학과 현재환 씨, 총학생회 탄핵 발의문 게시
총학생회 선거 추첨 논란의 중심에서 총학생회 선거를 진행한 중운위와 임기안 총학생회장을 비판해오던 현재환 씨는, 공정한 경품 추첨을 약속했던 총학생회장이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에타에 탄핵발의문을 게시했다. 현재환 씨는 발의문을 통해 “임기안 총학생회장이 경품 추첨을 투명하게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탄핵에 동의한다면 뜻을 함께해 달라”는 ‘탄핵’ 카드를 꺼냈다.

1월 15일
학생과 조사 결과, 조작 가능성 낮다고 발표
논란이 커지자, 임기안 총학생회장은 학생과에 조사를 의뢰했다. 학생과 관계자와 통계 전문가 및 전산 전문가가 추첨에 사용한 프로그램 등을 조사했고, 그 결과 ‘당첨자 조작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을 발표했다.

1월 30일
한채영 부총학생회장의 신천지 의혹 발생
조작 가능성이 낮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에타에 한채영 부총학생회장의 신천지 의혹을 폭로하는 익명 글이 게재되면서 총학생회 불신임 논란이 새로운 국면으로 재점화됐다.

1월 31일~2월 1일
한채영 부총학생회장이 신천지 의혹 부인하는 1~3차 반박문 게시

2월 2일
한채영 부총학생회장 사퇴 발표

2월 3일
임기안 총학생회장 사퇴 예고
임기안 총학생회장이 총학생회당선자들을 둘러싼 모든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도의적으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히고, 탄핵안이 의결되지 않을 시 자진해서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2월 16일
탄핵 발의 의결
한편, 16일 열린 전학대회에서는 선거 세칙 개정과 중선관위원장, 중앙운영위원회 의장 선출 등이 이뤄졌다. 전학대회에 참여한 대의원 236명 중 122명이 탄핵 발의안에 동의해 탄핵 발의가 의결됐다. 총학생회장의 탄핵 의결 투표는 이달 16일 개최되는 학생 총회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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