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되는 리포트를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대신문>이 ‘논리학’과 ‘인문사회 글쓰기’ 수업을 담당하는 홍일희 교수(기초교육원)를 만나 ‘자기발전에 도움이 되는 리포트 쓰기’에 대해 들어봤다.

 

 

일상생활에서 소재를 찾아라

홍 교수는 생각의 범위를 넓히면 글의 재료를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생소한 것이더라도 집중해 살피면 색다른 내용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시각에서 주제를 찾되, 자신이 감당 못 할 주제를 글감으로 선정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글의 성격을 고려하자

홍 교수는 “글의 종류에 따라 주의해야 할 점이 다르다”며 “비평문에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점이 드러나도록, 논증문은 독자를 설득할 만한 근거를 제시해 주장을 뚜렷하게 드러나도록, 감상문은 자신만의 감상과 견해가 드러나도록 하라”고 설명했다.

자신만의 특색이 드러나는 글을 쓰자
‘자신만의 특별한 표현법’을 글에 이용하는 것도 좋은 리포트를 쓰는 방법 중 하나다. 홍 교수는 “특히 제목은 글쓴이의 특색이 많이 드러나는 부분이다”며 “식상한 제목이 되지 않도록 상징적 어휘를 사용해 글의 내용을 함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논리를 극명하게 드러내려면 글의 핵심 내용을 바로 언급하기보다 독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서론을 작성하는 것도 특색 있는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된다.

피드백은 필수다

배움의 단계에 있는 학생들에게 글쓰기는 어려운 것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는 홍 교수. 그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신의 글을 끊임없이 들여다보고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스로 하는 퇴고가 어렵다면 기초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글쓰기 상담실’과 ‘면대면 상담실’을 이용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홍 교수는 “글쓰기를 해치워야 하는 과제로 여기면 쓰려던 글도 잘 쓰이지 않는다”며 “글을 쓸 때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음으로 임하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학 시절의 글쓰기 훈련은 사회에서도 도움이 되기 마련이다”며 “특히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글을 쓰는 것을 지양하고 큰 관점에서는 타인과 소통하는 글을 쓰길 바란다”고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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