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비 문제 공론화·홍보 필요”

올 해 하반기 학생회비 납부율은 17.48%로 역대 최저 납부율을 보였다. 우리 대학 학생회비 납부율은 최근 5년간 감소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학생회비 납부율을 살펴보면 2013년 1학기 52.27%, 2014년 2학기 31.78%, 2015년 2학기 22.55%로 해마다 감소했다. 우리 대학 학생회비는 학기 당 8,000원으로 등록금 고지서에 함께 고지되며 자율납부 방식이다.

학생회비 납부율이 감소하자 지난해 총학생회에서는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총 35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회비가 학생자치기구(단과대 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 용봉교지) 예산안에 편성되는 사실을 알고 있냐’는 물음에 70.5%의 학생들이 모른다고 답했다. 학생회비(8,000원)를 납부해야 하는지 조차 모른다고 대답한 학생도 26.4%를 차지했다.

한편 학생회비 납부율이 감 소하면서 학생회비로 운영되는 총학생회 및 학생자치기구 (단과대 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 용봉교지) 사업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총학생회는 저조한 학생회비 납부율로 부족한 학생회 예산 문제가 공론화되자, 지난달에 ‘단과대 별 학생회비 납입률에 따라 단과대 예산 배분 비율을 결정하고 학생회비를 9,0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변경 안은 여수캠퍼스 총학생회와 논의 미비 등의 이유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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