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직선제는 전남대학교 교수들의 창조물이다. 우리의 선배 교수들은 1980년대 척박한 환경에서 “목을 내놓고” 학원자율화와 민주화를 선도하였다. 즉 1988년 교육부에 의한 새총장 임명이 다가오자 평의회가 주도하여 교수직접투표로 총장을 선출하여 군사정부에 역으로 당선자를 알렸던 것이다. 전남대학교산 총장직선제는 이후 대학사회에서 보편화
직선제 총장선거 무엇이 문제인가 우리 대학은 지난 1980년대 민주화의 흐름 속에서 총장 선거 역시 민주적으로 치르기 위해 총장 직선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20여년이 흐른 지금 총장 직선제를 돌이켜 보면 기존의 취지가 지켜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치러진 18대 총장 선거만 해도 불법선거 운동 논란 가능성과 단속 제도의 미비, 구성원의 무관심,
평생 빨간색 방에만 살면 어떤 색을 모를까? 파란색? 노란색? 모두 아니다. 평생 빨간색 방에만 살면 빨간색을 모른다. 웨슬리언대 ‘Office of International Studies(OIS)’의 Director인 Carolyn Sorkin은 ‘학생들이 해외 연수나 인턴십 등을 통해 어떤 것을 가장 크게 얻어왔으면 좋겠
신문방송사에서는 2008학년도 하계 방학 동안 미국과 영국, 홍콩, 일본 4개국에 총 9명의 기자를 파견해 10개 대학을 돌며 취재 활동을 진행 했습니다. 에서는 전남대 개교 60주년을 앞두고 ‘해외 명문 대학에서 배운다’ 시리즈 연재를 시작합니다. 한 학기 동안 7번에 걸쳐 진행될 이번 연재에 많은 성원 부탁드립
광주·여수 캠퍼스 간 부·복수전공 및 일반선택 수강을 허용함에도 불구하고 번거로운 절차에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7월 21일 공지된 ‘2008학년도 제 2학기 수강신청 안내 유의사항’에는 ‘캠퍼스 간 교차수강신청은 교양과목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교차수강이 가능하며, 전공과목은 강의를
김윤수 총장의 취임으로 18대 총장선거의 대단원의 막은 내렸지만 총장 직선제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일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불법선거 운동이다. 교수 사회의 특성상 불법선거 운동과 연구 및 사적인 이유의 만남을 구분할 수 없어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 선관위는 대학의 자율권을 이유로 평의원은 처벌권이 없다는 이유로 불법선거 감시 활동을 미뤄 단속은 거
최근 우리 대학에서 공채 심사 담합과 논문중복게재로 정직중인 교수의 재임용이 부적절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한 재임용 경위와 이에 따른 파장 등을 살펴본다.
이날 포럼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촛불을 들지 않았지만 자기 자신이 촛불이 되었다. 모두가 촛불집회와 1인 미디어, 미디어의 희망을 이야기 했고 결코 결론지으려 하지도 않았다. 모든 시민은 기자고, 모든 기자는 또한 시민이기에 새로운 미디어 형태는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고 촛불집회를 바라보는 시각도 제각각이었다.
지난 5월 24일, 금남로 일대에서는 올 해로 5번째를 맞이하는 ‘5․18 청소년 문화제 RED FESTA’가 열려 붉은 물결을 이루었다. 24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된 이 날 행사는 경찰의 협조로 차량을 통제하고 거리에서 이루어졌으며,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발 딛을 틈이 없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모든 프로그램이 청소
지난 6월 1일, 제4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마지막 날 행사로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 홀에서 광주광역시 주관으로 ‘아시아 청소년 인권-평화 포럼 및 광주선언’이 열렸다. 바실 페르난도 아시아인권위원회 위원장과 최종만 광주 행정부시장, 아시아 지역 14개국 청소년 120여 명, 한국 청소년 120여 명 등 총 260여 명이 모인 이
성매매 피해 상담‘언니네 상담소’ 김란희 상담원 왜 ‘언니네’인가? 성매매에 일하는 여성들을 대개 ‘언니’라고 부른다. 또한 ‘언니’라는 단어가 한국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이기 때문에 현장에 있는 성매매 피해 여성들이 가장 쉽고 편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하
언젠가 밤거리를 가다가 ‘홍등가’를 본적이 있는가. 젊은 여성들은 붉은 조명 아래에서 야한 의상을 차려입고 지나가는 차를 향해 ‘쉬었다 가라’며 열심히 손을 흔든다. 그들을 지켜보는 ‘삼촌’들은 무전기를 통해 여성들을 감시한다. 웃고 있는 여성들에게 숨어 있는 그늘과 헤어 나오기 힘든 성매매의
“총학 행사 참여경험 없다”여전히 70%넘어…“기회 되면 편입·전과·재입학” 42% 이번 설문조사는 광주 캠퍼스 4백46명, 여수 캠퍼스 2백명, 총 6백46명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인문계열 52.6%, 자연계열 39.7%, 예체능 7.7%, 남학생 44%, 여학생56%,
‘달인’의 사전적 뜻은 학문이나 기예에 통달하여 남달리 뛰어난 역량을 가진 사람이나 널리 사물의 이치를 통달한 사람이다. 그러나 이런 진짜 달인은 아니지만 우리 생활 곳곳에 다른 이들보다 좀 더 ‘특별한’ 생활의 달인이 있다. 개교 56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대학에 숨은 ‘생활의 달인’을 만나
개교 56주년, 전남대의 과제와 전망은 전남대학교가 올해로 개교 56주년을 맞았다. 늘어난 나이만큼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 인재양성에 대한 책임과 의무도 늘어났다. 개교 60주년을 바라보는 전남대학교가 안고 있는 과제와 그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엮은이 캠퍼스의 국제화, 글로벌 인재 양성 대학은 지역, 사회를 넘어
그의 매력은 푸근한 얼굴만큼이나 따뜻한 너털웃음에 있다. 그의 편안한 말투와 너털웃음에서 ‘총장 강정채’ 보다는 ‘인간 강정채’가 묻어나온다. 그러다가도 ‘총장 강정채’의 강한 풍채를 풍기기도 하고, 스승과 아버지의 너그러움을 풍기기도 한다. 그가 기자에게 ‘내가 몇 살처럼 보이냐&
새로운 마음을 다지며 출발했던 1학기도 막바지에 이르고, 다시 새로이 세울 계획에 한껏 부풀 방학이 돌아온다. 길고도 짧은 여름방학. 책과 함께 마음과 몸을 한 뼘씩 키워보는 건 어떨까? 플라톤,『플라톤의 국가·정체』, 서광사 ‘서양 사상은 플라톤 철학의 주석에 불과하다’라고 영국의 철학자 화이트헤드는 말한다. 그만큼 서양
지금부터 2천년보다 훨씬 더 오래 전 맹자가 양혜왕을 만나서 나눈 대화는 2008년 한국사회의 절망적 자화상에 가까우며,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촛불이라 할 만하다.
제2의 프랑스 혁명이라고 불리는 1968년 6·8혁명은 ‘금지된 모든 것을 금지’하고자 했던 운동으로, 해방과 저항의 물결로 파리는 한 달 이상 마비상태에 빠졌다. 우리나라의 4·19혁명, 중국의 5·4운동도 부정에 맞서는 정의 역할을 이행해 왔다. 그리고 지금 다시 한 번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
지난 17일과 18일 사이, 법학전문대학원 신축 부지에 생장하고 있던 멀쩡한 수십 그루의 나무들을 금호관 신축 공사를 위해 베어냈다. 우리 대학은 작년 7월 법학전문대학원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법학전문대학원을 위해 건물을 신축하기로 하고 부지를 선정하였다. 그러나 이 부지에는 수십 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었고 이에 ‘신축부지에 살고 있는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