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의 2008학년도 우수인력양성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이하·교육역량강화사업)에 우리 대학이 선정돼 12억1천4백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는 지원 대학의 교육 여건, 성과 등을 사전에 구성된 공식(formula)을 통해 평가하는 ‘포뮬러 펀딩’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취업률, 재학생 충원률, 장학금지급률, 전임교원확보율, 1인당 교육비 등 5가지 지표 로 구성된 공식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순서대로 지원 대학 순위가 결정된다. 또한 수도권대와 지방대의 비율은 약 4대 6으로 책정되었으며 선정된 1백36곳의 대학들 중 4년제 대학은 평균 7억8천만원, 전문대는 평균 6억9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받은 곳은 연세대로 14억3천9백만원을 지원받으며 우리 대학은 12억3천6백만원을 지원받는 영남대에 이어 지방대 가운데서는 두 번째로, 국립대 가운데서는 첫 번째로 많은 금액을 지원받게 된다. 교부된 지원금은 자체 사업계획에 따라 교육 인프라 구축, 장학금 지급 등에 자율적으로 쓸 수 있으나 소속 단과대학이나 학과 등에 균등 분배하는 방식은 인정되지 않는다.
  이번 사업은 사업계획서 작성에만 수개월이 걸리는 기존 선정평가 방식에 비해 대학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선정의 투명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취업률의 경우 검증이 어렵고 지표가 획일적이라는 지적 또한 나오고 있다. 그동안‘나눠먹기식’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누리사업과 특성화사업이 올해 종료되고 교육역량 강화사업으로 흡수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예산이 크게 늘어날 예정이다.
  한편 우리 대학은 교부받은 지원금의 20%를 장학금 지급에 사용할 예정이고 나머지는 각종 교육관련 사업에 사용할 것이며 현재 사업선정을 계획중이라고 본부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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