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선거 11월 28일로 결정

2023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는 감사 시행 세칙과 다르게 상반기 정기감사가 7월에 실시되었다는 점과 본부직할학부(본부직할)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 세칙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감사 시행 세칙 4장 13조 1항에 따르면 “정기감사의 시기는 6월, 12월로 진행”되어야 하지만 상반기 정기 감사는 1, 2차로 나누어 7월 이후 여름방학에 진행됐다. 상반기 중앙감사위원장(중감사위원장) 정재훈(정치외교·19)씨는 “6월은 기말고사 기간이라 감사 진행이 어려웠다”며 “중앙운영위원회를 거쳐 감사 시기를 확정한 것이다”고 말했다. 문제는 하반기 정기감사다. 하반기 중감사위원장 이자헌(독일언어문학·20)씨는 “하반기 정기감사 또한 상반기와 같이 방학에 진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건(정치외교·19)씨는 “학생회 임기가 11월 28일에 임기가 종료되는데 겨울방학에 감사를 진행하면 시기가 맞지 않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있냐”고 물었으나 구체적인 답변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나 총학생회칙 4장 26조의 임기 부분에 “전학대회 의장 및 대의원의 임기는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헌재(자율전공·18) 본부직할 회장은 본부직할에 대한 감사 시행 세칙 마련 시기에 대해 물었다. 본부직할 회장은 “상반기 중감사위원장이 상반기 정기감사 때, 본부직할에 대한 감사 시행 세칙을 마련해주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현재까지 세칙이 마련되지 않아 하반기 정기감사도 비슷하게 이루어질까봐 걱정이다”고 말했다.

하반기 중감사위원장 선출 안건은 재적정족수 224명 중 찬성 135명으로 의결돼, 이자헌씨가 당선됐다. 이외 △2023 용봉대동풀이 축제준비위원회 안건 등이 보고되었으며, △총학생회(총학) 2학기 사업 계획 의결 △총학 2학기 자치회비 예산안 의결 △2024년 총학·총동아리연합회·단과대·학과(부) 선거 일정 안건이 논의되었고 모두 의결됐으며, 2024년 총학 선거 일정은 오는 11월 28일로 확정됐다.

지난 4일 18시 30분 민주마루에서 개최된 하반기 전학대회는 총 431명 중 개최 정족수 216명을 넘긴 257명이 참가했으며, 상반기 전학대회와 달리 전자투표가 도입됐다. 전자투표는 화면에 띄워진 QR코드 인식 후 본인인증을 거쳐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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