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 지역 사업단장을 맡은 우리 대학 교수가 33억원 가량의 정부 지원 보조금을 편취한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3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우리 대학 교수와 연구업체 임직원 6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사업비를 부풀리거나 허위 계획서를 내는 수법으로 보조금을 가로챈 것으로 추정된다.

보조금이 제대로 사용되지 않은 사업은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에서 추진하는 에너지 자립형 경축 순환 미래 농업 플랫폼 구축 사업(스마트 팜)과 에너지 창의 융합 확장 현실(XR) 교육 및 하드웨어 플랫폼 기술 고도화 실증 사업(XR 기술 고도화)이다.

광주경찰청은 지난 17일 보조금 편취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시작했다. 현재 입건자는 6명이나 수사 과정에서 입건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은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혁신 사업을 추진하는 교육부 주관의 공동 설립 협업기관으로 2020년 8월에 설립됐다.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