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7일), ‘천원의 아침밥’을 2015년부터 시행한 우리 대학에 방문해 이에 대한 예산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1학생마루(1생) 식당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먹고 나오는 이 대표에게 이명하(사회‧23)씨는 “밥 한 끼 먹기도 부담스러운 물가여서 천원의 아침밥으로 한 끼를 해결한다”며 “물가를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학비도 부담스러울 텐데 먹는 문제로 학생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들에게 이 대표는 “천원의 아침밥은 문재인 정부가 2017년부터 지원했던 사업이다”며 “민주당이 예산을 5억에서 15억으로 늘리자고 제안했지만, 정부가 반대해서 현재도 5억 정도의 규모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 금액에 비하면 소액이기에 의지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다”며 “이제 정부가 예산을 늘린다고 하니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대학은 천원의 아침밥이라고 불리는 ‘아침 건강밥상’을 학생들의 건강 증진 목적으로 2015년부터 자체적으로 시작, 2018년 6월부터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정성택 총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총학생회와 함께 1생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광주에 방문해, 제14회 광주 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했다. 우리 대학 1생 식당 방문 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던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나주시에서 양곡관리법 재추진 결의를 위해 농민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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