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에는 다양한 토박이말이 존재한다. 토박이말을 통해 지역 특유의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사용 빈도는 낮아져 간다. <전대신문>이 우리 대학 국어문화원과 함께 전라도 토박이말을 연중 기록한다. 독자들이 토박이말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요로코롬
상태, 모양, 성질 따위가 이와 같다는 뜻으로 ‘요러하다’와 유사하게 쓰인다.
예문: 요로코롬 딸랑구가 솔차니 이삐요.

- 오메
예상하지 못한 일로 깜짝 놀라거나 끔찍한 느낌이 들었을 때 내는 소리로 ‘어머’와 유사하게 쓰인다.
예문: 오메, 이게 누구여?

- 뼛다구
뼈의 낱개라는 뜻으로 ‘뼈다귀’와 유사하게 쓰인다.
예문: 갈비는 뼛다구가 가정 맛나지!

- 빤닥거리다
작은 빛이 잇따라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다는 뜻으로 ‘반짝거리다’와 유사하게 쓰인다.
예문: 식당 간판이 빤닥거리네.

- 소스다
연기와 같은 물질이나 비행기와 같은 물체가 아래에서 위로, 또는 속에서 겉으로 세차게 움직이다는 뜻으로 ‘솟다’와 유사하게 쓰인다.
예문: 연기가 소스니 불이 난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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