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선택한 길의 가치를 분명히 파악하고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알아야 한다.”

이번 신문을 취재하며 가장 와닿았던 말이다. 7면에 걸친 비건과 관련한 기획을 준비하며 기자 전체가 새로운 가치를 파악하고 이해하기 위해 힘썼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재학 중 한 번도 가보지 않았을 수도 있는 비건 식당을 방문했고, 또 다른 이는 비건 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발로 뛰었다.

스스로도 기사를 작성하며 채식과 비건의 개념이 엄연히 다르기에 명확히 구분 지어 쓸 수 있도록 경계하고 또 주의했다. 

지금까지의 식습관을 돌아보면 육식에 관한 선택지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 당연히 맛있는 음식이란 생각에 그쳤고, 선택에 따른 결과는 단 한 번도 떠올리지 않았다.

흔한 학과행사인 개강 총회나 MT를 생각하더라도 대부분 육류를 섭취해 비건을 지향하는 사람들을 고려하는 순간이 많지 않았다. 우리는 당연시 되었던 순간들과 선택을 되돌아봐야 할 때이다. 이번 신문을 통해 독자에게도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계기가 되며 스스로의 선택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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