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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의 발자취를 찾아서, 민주길을 걷다우리 대학 민주길 (상)
정지인 기자  |  wjdwldls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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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6  00: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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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민주화 운동의 정신, 인물, 장소를 기념하는 문화 공원인 민주길이 조성됐다. <전대신문>은 평화, 정의, 인권의 가치를 담은 민주길 이야기를 두 차례에 걸쳐 게재할 예정이다. 이번 호에는 민주길 산책로 및 민주화 운동 기념공간 등을 소개한다.

"정의의 길"
# 전남대 정문 → 평화쉼터 → 윤한봉 정원 → 윤상원 숲

   
▲ 윤상원 숲

‘평화의 길’은 통일운동의 발자취를 느껴 볼 수 있는 공간들로 채워진 길이다. 정문에서 출발해 평화쉼터를 지나면 ‘윤한봉 정원’을 만날 수 있다. 윤한봉 열사(축산·71)는 5·18민주화운동의 마지막 수배자로, 수배 당시 미국으로 떠나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지원했던 사회운동가다. 윤한봉 정원에서는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에 대한 윤 열사의 염원을 느낄 수 있다. 평화의 길의 다음 코스는 ‘윤상원 숲’이다. 이곳은 우리 대학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으로 활동해 짧게 생을 마감한 윤상원 열사(정치외교·71)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윤상원 숲과 인접해 있는 사회대 건물에는 ‘윤상원의 방’과 ‘윤상원의 길’도 마련돼 있다.

"정의의 길"
# 전남대 정문 → 박관현 언덕 → 윤상원 숲 → 김남주 뜰 → 교육지표 마당 → 벽화마당 → 박승희 정원 → 5·18 광장 → 용봉관 → 전남대 정문

   
▲ 봉지(518광장)

정의의 길은 우리 대학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오월정신의 역사성을 종합하는 상징적인 길이다. 정문에서 바로 보이는 ‘박관현 언덕’은 신군부의 반인권적 폭력에 죽음으로 저항했던 민주열사 박관현(행정·78)을 기리기 위한 공간이다. 박관현 언덕에 세워진 혁명정신계승비에 그의 저항정신이 담겨있다.

정의의 길을 따라 박관현 언덕과 윤상원 숲을 지나면 ‘김남주 뜰’에 도착한다. 바로 옆에 위치한 인문대 1호관에는 혁명 시인 김남주(영어영문·69)를 기억하기 위한 김남주 기념홀이 있다. ‘교육지표 마당’, 광주민중항쟁도가 그려진 ‘벽화마당’을 지나면 봉지에 자리 잡은 ‘5·18 광장’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역사 속에서 민주화의 열망과 외침이 끊이지 않았던 민주화운동의 진원지로, 오늘날에는 학생 문화의 중심지로서 기능하고 있다. 봉지 한 편에는 학우들의 단결을 촉구하기 위해 분신했던 박승희 열사(식품영양·90)를 기리기 위한 ‘박승희 정원’도 마련돼 있다.

"인권의 길"
# 전남대 정문 → 용지 → 전남대 후문 → 오월열사 기억정원 → 용봉열사 추모의 벽 → 5·18 광장

   
▲ 오월열사 기억정원

인권의 길은 인권탄압의 현장에 저항하며 인권향상을 위해 투쟁했던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은 길이다. 인권의 길 첫 코스는 ‘오월 열사 기억정원’이다. 오월 열사 기억정원은 1980년 5월 18일에서 27일에 이르는 기간 동안 희생된 4인의 열사를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용봉열사 추모의 벽’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희생당한 우리 대학 열사들을 기록한 공간이다. 이곳에 기록된 열사들은 총 20명으로, 생년월일과 간단한 약력 그리고 묘역번호가 적혀있다. 추모의 벽을 통해 우리 대학 열사들의 민주화에 대한 참뜻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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