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민주길이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오후 1시 30분 정문에 있는 ‘5·18 민주공원’ 에서 민주길 열림식이 진행됐다.

열림식에는 정병석 총장과 부산·경남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송기인 신부, 열사 유가족, 동문 국회의원 등 200여명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열림식 1부는 ▲민주길 소개 ▲환영사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민주길 ‘정의의 길’을 둘러보는 ‘민주길 동행’도 진행됐다. 또 민주길을 지속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해 민주길 후원회도 출범했다.

민주길은 교내 민주화 운동 기념공간을 정비하고, 정신, 인물, 장소들을 하나로 잇는 문화공원이다. 우리 대학 정문을 시작으로 평화의 길, 정의의 길, 인권의 길로 연결된 5km의 산책로를 통해 총 11개의 민주화운동 기념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정병석 총장은 이날 열림식에서 “민주길은 그날의 시대정신을 기억으로 기념하겠다는 다짐이다”며 “민주길이 함께 나아가는 화합의 길, 공동체의 길, 상생·번영의 길로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민주길 완공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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