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있었던 도서관 별관 사물함 추첨결과 전체 5천2백명이 사물함을 신청하여 경쟁률 1.6대 1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학기 경쟁률 1.5대 1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추첨은 특별 제작된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하여 1차 추첨 직후 탈락자에 한해 지하 640개 사물함 추첨기회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이용 가능한 사물함은 지하 9백40개, 지상 2 3 4층 각 백개, 5층 60개 앞동 3백개 총1천6백개(2인 사용)로 3천2백명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도서관자치위원회(이하·도자위)는 2학기 사물함 사용자를 위해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자율교체기간을 두며 열쇠 반납이 없는 사물함은 추석을 제외한 16일부터 일주일 동안 강제 절단 할 계획이다.
이번 추첨에서 떨어진 김 모군은 "차라리 예전처럼 밤을 새서 줄을 서 사물함 배정을 받았을 때가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많이 지치고 힘들었지만 반년간 사용하는 사물함이기에 그 정도의 고생이야 감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대해 도자위 측은 "지난 6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84.9%가 추첨제를 선호한 만큼 큰 문제점 없을 때까지는 추첨제 고수할 것"이라 밝혔다.

/전대신문 윤영란yrsmil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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