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첨은 특별 제작된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하여 1차 추첨 직후 탈락자에 한해 지하 640개 사물함 추첨기회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이용 가능한 사물함은 지하 9백40개, 지상 2 3 4층 각 백개, 5층 60개 앞동 3백개 총1천6백개(2인 사용)로 3천2백명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도서관자치위원회(이하·도자위)는 2학기 사물함 사용자를 위해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자율교체기간을 두며 열쇠 반납이 없는 사물함은 추석을 제외한 16일부터 일주일 동안 강제 절단 할 계획이다.
이번 추첨에서 떨어진 김 모군은 "차라리 예전처럼 밤을 새서 줄을 서 사물함 배정을 받았을 때가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많이 지치고 힘들었지만 반년간 사용하는 사물함이기에 그 정도의 고생이야 감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대해 도자위 측은 "지난 6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84.9%가 추첨제를 선호한 만큼 큰 문제점 없을 때까지는 추첨제 고수할 것"이라 밝혔다.
/전대신문 윤영란yrsmil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