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학생들이 홍도에 비치된 도서검색용 컴퓨터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 정작 도서 검색을 하려는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은 20일 도서관 본관 3층 인문사회과학자료실에 비치된 도서검색용 컴퓨터에서 학생들이 문서 작성 등을 하고 있는 모습.

도서관 본관(이하 홍도)의 도서검색용 컴퓨터가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어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도서검색용으로 비치된 컴퓨터를 과제작성이나 자료 검색 등의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

최소연 씨(산림자원학․10)는 “개인적으로 컴퓨터를 이용 중인 학생들에게 쉽게 비켜달라는 말을 할 수가 없다”며 “매번 2층으로 내려가 도서 검색을 하고 다시 위층으로 올라와 책을 찾아야 한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현재 홍도에는 3, 4층 열람실에 있는 23대의 도서 검색용 컴퓨터 외에 1층 전자정보실에 40대의 자료 검색용 컴퓨터가 갖춰져 있다. 그럼에도 학생들이 정보 전산실이 아닌 열람실에서 과제 작성을 하는 것은 개인의 편리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경영대 소속의 김 모씨는 “1층에 정보 전산실이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책을 찾은 장소에서 리포트를 쓰는 게 시간적으로 훨씬 용이하다”며 도서검색용 컴퓨터를 사용하는 이유를 말했다.

이에 대해 도서관장 홍성식 교수(생물교육․식물형태학)는 “도서검색을 목적으로 비치된 컴퓨터이므로 검색용으로만 이용되어야 하는 게 맞다”며 “조속히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