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기가 힘차게 돌며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풍력발전기가 힘차게 돌며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풍력발전기 설치가 지난 달 24일 우리 대학 여수캠퍼스(이하 여캠) 스포파크에서 이루어졌다.

풍력발전기는 바람으로 풍차를 회전하여 전기를 일으키는 발전기로 바람이 많이 부는 여캠의 특성에 맞는 신재생 에너지이다.

설치는 광주캠퍼스 시설과에서 기획하여 여캠 행정지원과에서 지난 달 10일부터 풍력발전기 설치를 비롯해 가시덩쿨로 덮혀 있던 곳에 새롭게 진입로를 만들고 길가에 철쭉을 심어 정비하고 풍력발전기 주변에 잔디를 심는 부대시설 정비까지 포함해 15일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료했다.

풍력발전기에는 설치비용 2170만 원, 진입로 등 부대시설 설비비용 330만 원, 총 2500만 원의 예산이 사용되었다. 당초 설치 장소로 여러 곳을 검토하였으나 홍보효과가 좋고 바람 발생 여건이 좋아 생산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포파크 정상부근에 설치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설치장소로 최종 결정하게 되었다.

풍력발전기의 높이는 13m 날개지름은 3.72m로 초속 3.5m/s의 바람이 불어야 전기 생산이 시작되고 13m/s의 바람이 불면 2.4kw의 용량이 출력된다. 현재 우리 대학교의 풍력발전기는 이 과정을 통해 스포파크 150w 가로등 16개를 켤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에 행정지원과 관계자는 “풍력발전기는 효율성 및 경제적 측면에서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국립대학교 최초 설치라는 상징성과 정부 저탄소 저감 정책 이행효과가 있어 시행된 결과이다”며 “엑스포 개최에 따라 바람이 많이 부는 여수의 상징이 되고 초․중․고등학생들에게 현장견학을 통한 교육상의 효과도 줄 수 있다”고 기대효과를 말했다.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