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을 통해 학문을 연마하고 사회성을 키워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성장시키기 위해 우리의 많은 시간을 집중 투자하여 자신의 새로운 인생 출발점인 대학에 입학한다.
대학을 진리탐구의 상아탑으로 기억하고 싶지만 현실 속의 대학은 변모해가고 있으며 이를 바라보는 입장에 따라 다른 모습을 갖게 된다. 그래도 대학은 인간이 갖는 끝없는 욕망을 절제하면서 실용교육보다는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지식을 창출하여 시대의 흐름에 잘 융화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기능을 한다.
12년간 한숨도 쉬지 못한 채 달려와서 안착한 대학에서 내가 주인으로서 리드하는 생활을 위해 무엇을 중심축으로 나아가며 인생의 전환기가 될 수 있는 대학생활의 액션플랜은 어떻게 준비하나? 입학과 함께 대학에 첫발을 들여 놓으면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 보게 될 것이다. “앞으로 나에게 펼쳐질 미래는? 과연 내 꿈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하기 위해 우리는 철저한 조사와 마음의 준비를 갖고 나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 대학 졸업 후 나의 목표를 정하고 4년간 해야 할 일을 단계적으로 계획하여 자료를 만들고 필요한 기초교양, 전공실력과 외국어능력, 자격증 등을 준비해야 한다.
보람 있는 대학생활은 하루 일과를 알차게 보내면서 시작되기 때문에 시간을 적절하게 나누어 알뜰하게 사용해야한다. 즉 time schedule을 교과활동과 비교과활동으로 구분하여 비중을 달리 하며 기초소양을 쌓고 인간관계도 원만하게 유지하면서 친구간이나 선후배 교수님과의 네트워크를 친밀하게 형성한다. 대학은 공동체로서 지식이나 지혜를 얻을 수 있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곳이다.
겨우내 잠잠했던 캠퍼스가 봄과 같이 화사하게 바뀌고 대학문을 들어서는 학생의 활기찬 모습 속에 함께 걸어가고 있는 내 모습은 희망과 꿈이 살아있는 대학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지만 곧바로 시작되는 대학생활 현장에서 다시 긴장하게 된다. 주입식 교육으로 익숙해진 나의 습관을 능동적이며 창의적으로 변화시켜 나의 꿈을 실현시킬 준비를 하여야 한다.
물밀듯이 밀려드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쉽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정보에 휩쓸려가지 말고 모든 필요한 것들을 관리하면서 내 삶의 주체로서 학교 내 시설이나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자기를 완성시켜 나간다. 여기에 국제화를 위한 여행이나 연수 등의 기회, 주변에 대학생활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 현장실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실무경력 등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채워주기 위해 다양하게 다가가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문을 통해 들어간 대학에서 행복한 미래를 꿈꾸기 위해 코스를 알고 뛰어가는 마라토너처럼 가벼운 발걸음을 내딛어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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