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관은 안팎으로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 안으로는 생활관운영비 증가, 물가인상에 따른 생활관비 인상문제, 시설 노후화로 인한 입사희망자 감소, 학생복지문제들. 밖으로는 고시원 및 원룸등 주거상가들의 등장으로 입지가 예전의 명성(?)에 비해서 좁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올해 생활관은 달라질까? 이는 생활관 입주를 앞둔 학생들뿐만 아니라 그동안 생활관을 거쳐간 많은 학우들에게는 관심의 대상일 것이다. 생활관도 안팎으로 변하는 여건 속에서 많은 변화의 모습으로 달라지려 하고 있었다.

우선 학생 복지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다. 그러한 모습으로 청소기 구입 및 작년 1,3,4동의 내부 도색작업 및 도배 장판 교체작업을 올해 2월말경 5동에 시행할 예정이며, 1동과 2동 7동에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 작업중이며 공용동 식당과 7동 식당에 영화감상 시설을 완비하고 그 일안으로 공용동 식당에 61인치 홈시어터를 구입 사생들의 신청 및 주1회 영화상영으로 여가생활의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1.2.4.6동등의 각 동 독서실에 냉온풍기를 설치하여 생활관 자체 면학 분위기에 힘쓰며 각동휴게실에도 컴퓨터 1~2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관 공용동 뒷편에 60여평 규모의 새 건물을 신축하여 30여평은 사생과 교직원들을 위한 빨래방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30여평은 헬스장 용도로 이용하여 사생들의 체력 단련에 힘쓴다는 계획아래 1월 착공하여 3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다음으로 그동안 생활관의 규모를 양적 확대의 기준에서 질적 확대의 기준으로 변모 하려고 한다. 그 첫 번째로 그동안 4인실로서는 방이 좁고 식당과 멀어서 배척되었던 2동을 2인실로 개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빠르면 올 가을 학기부터는 2인실로 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서 우선 2동 전체를 리모델링 하는 작업에 들어가서 샤워장, 화장실을 개보수 하며 각 사실에 있는 노후된 책걸상 및 책꽂이를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특히 각층 계단 맞은편 사실은 각층의 독서실로 바꾸어서 독서실이 없던 2동에 독서실을 갖추어 사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동과 6동의 소음문제에 대해서 2동과 예술대학 조각 연습실 사이와 6동과 파워플랜트 사이에 조경 방음 공사를 시행하여 생활관 측으로 나오는 소음을 최소화 하며 공용동의 13년되어 노후화된 보일러 교체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한다.

많은 사생들의 주된 관심사인 식단의 개선방향은 무엇일까? 식단은 전적으로 기숙사비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기숙사비와 연관된다. 현재의 생활관 한끼당 식사비는 대략 1300원(식비+주방인건비포함)정도이며 점차적으로 1400원대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인상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아니며 좀 더 내부적으로 많은 개선점을 찾고자 한다고 하였으며 사생들은 잔반 줄여주기를 부탁하였다. 그리고 몇몇 사생들의 건의 사항인 ’식권제’에 대해서는 식사비 원가문제로 인해서 생활관 식단의 질저인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수용할 의사가 없다고 한다. 식단의 문제에 관해서는 아직도 생활관에서 최적의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며 점진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생활관의 다양한 사업 중에서 가장 시급히 요청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1~5동의 세면장 샤워장 화장실등의 개보수이다. 일부 개보수가 아니라 전면적인 리모델링 작업을 요하는 사업으로 전남대 생활관의 질 향상에 가장 필요한 사업으로서 빠른 개선이 요청되고 있으나 한 동당 리모델링 비용으로 1억에서 1억 5천 정도의 경비가 소요되는 큰 사업이라서 대학본부의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시행될수 없는 사업이라고 한다. 사생들의 줄기찬 요구와 생활관측의 예산편성 건의에도 불구하고 본부지원예산 내역에서는 전액 삭감되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사생회의 설치 문제이다. 새로운 사감장님 취임 이래로 생활관에서도 사생회에 대해서 사생들의 한 목소리 된 여론 수렴과 행정의 투명성을 위해서 사생들로 구성해서 자발적으로 조직된다면 이를 반대할 이유가 없음을 밝혔다.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