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육부가 국공립대 여교수 채용 목표제 시행을 발표한 가운데 우리학교는 전체 교원(전임 강사 포함) 817명 가운데 여교수는 80명으로 약 9.7%로 조사됐다.

채용 목표제의 우선 순위대상은 대학별로 ▲여학생은 10%이상 있으나 여교수는 한 명도 없는 학과 ▲여성박사 배출과 현재 여교수 비율간에 격차가 현저히 큰 계열(예: 예술계, 사범계, 어문계, 약학계, 이학계) ▲여학생의 비율이 높음(30% 이상)에도 여성교수 비율이 그동안 전혀 증가하지 않은 학과 등이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학과별로 목표율을 정하고 여성박사 배출이 저조한 분야의 경우는 유예기간을 두는 등의 방법으로 모든 학과에 여성교수가 적어도 1명은 채용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정부의 지침에 따라 전남대의 경우 여성 교수 신규채용이 가능한 예상규모는 인문대의 경우 9명, 자연대 3명, 농생대 12명, 생활과학대 8명, 사범대 5명 등 공석 충원시와 별도정원 확보시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67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여교수 비율이 증가함으로써 ▲여성고급 인적 자원의 활용 ▲여학생에 대한 역할 모델 제시 ▲대학 교육의 탁월성 제고 ▲대학의 사회적 책무성 제고 ▲대학내 남녀 평등 문화 확산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우리 대학은 여학생 비율이 40.5%로써(2001년도 기준) 전북대(36.5%), 부산대(38.7%), 충남대(33.2%), 경북대(36.9%) 등 타국립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타 대학의 여교수 비율이 200년 기준으로 전북대(9.1%), 경북대(7.9%) 부산대(7.05%)임을 감안할 때 이는 여학생에 대한 역할 모델 제시로써 여교수의 대표성지수가 타 대학에 비해 현저히 낮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우리 대학은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계획안을 보고한 상태이고, 구체적인 실행은 현재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교육지원과의 인사담당자에 따르면 이러한 계획은 본격적인 법 개정이 이루어지고 교육부에서 별도의 재정지원을 통해 가시화될 예정이어서 곧 전남대의 여교수 채용이 본격화 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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