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각기 다른 손금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에 역술인들은 손금에는 그 사람의 운명이 깃들어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건강운이나 재물운, 결혼운 등을 알아보기 위해 손금을 보며 사람마다 손금의 길이나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손금을 볼 줄 아는 이현구 군(경영·4)은 “어렸을 적 동양역학을 공부하셨던 할아버지께 처음 손금 보는 법을 배웠다”며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나 성향을 미리 예측하고 마찰을 줄이기 위한 방도로 다시 손금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손금 보는 법을 배우게 된 동기를 밝혔다. 평소에도 친구들의 손금을 봐주고 조언해주는 이현구 군은 “손금 보는 것을 친구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봐주고 있다”며 “손금을 봐주며 주위 사람들과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현구 군은 기자의 손금을 직접 봐주기도 했는데 기자의 경우 “생명선의 길이가 짧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성격이 원만하기 때문에 대인관계가 잘 유지 된다”는 말과 함께 “재능선은 평균적이라며 자신의 재능을 찾아 한 방향으로 전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해 주었다. 이현구 군은 또 “손금은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위험을 암시하고 좀 더 조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손금을 봐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 손금을 사진으로 찍어 놓고 1년 후에 비교해 보면 달라져있다”며 “나의 경우에도 활동적인 일을 할 때에는 리더십을 나타내는 태양선이 있었는데 지금은 학교 다니면서 정적인 생활을 해서 그런지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현구 군은 마지막으로 “손금을 보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며 “손금을 봐주는 입장에서 말을 직설적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을 감안해야 하며 설사 나쁘게 나올지라도 손금은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한다”고 조언했다.
손유리 수습기자 yuri884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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