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대학생 유권자행동위원회의 출범 취지는 무엇인지?
A : 올해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뽑는 대선이 있는 중요한 해다. 그런데 늘 선거를 바라보면 대학생들은 선거에 무관심하고 그런 대학생들에게 신경 써주는 대선 후보 또한 없었다. 그래서 이번대선에서는 이런 대학생들의 관심을 좀 높여보고 투표율도 올려보자는 취지에서 대학생 유권자 행동위원회(이하·대유행)를 발족하게 됐다. 단지 투표율을 올리는 것 뿐만 아니라 후보의 정책을 알고 투표하자는 의미에서 매니페스토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Q : 대학생 유권자들의 정치적 무관심이나 투표율 저조 현상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는지?
A : 현재 대학생들의 정치적 무관심은 누구의 탓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치학도들 사이에서는 정치적이지 않은 게 없다고 말할 정도로 정치가 우리 사회에 적용되는 범위는 넓은데 대학생들은 정치가 전문가적인 학문이고 기성세대의 문화라고만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대학생들은 빠르면 5년 안에 사회에 나가는 중요 생산인구가 될 것이다. 공부만하는 대학생보다는 사회 여러 방면에 관심을 가지는 팔방미인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Q : 지난 4월 출범 이후 어떤 활동을 해왔고 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인지?
A : 4월에 준비위원회를 발족했고 여름 방학 기간 중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을 대상으로 여름캠프를 1박 2일로 진행했다. 그리고 10월에 본 단체를 출범하면서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주기적으로 대학생 정치의식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여러 매체들과 인터뷰를 통하여 단체를 홍보하는 일에도 열심히 하고 있다. 일을 하면서 정말 한사람, 한사람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다. 소수의 대학생만 모여서는 이 단체를 이끌어 갈 수가 없으며 한 명, 두 명이 모여서 단체가 생기게 된다는 것을 배우는 중이다.

Q : 지금 대선이 한 달 가량 남은 가운데 대유행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A : 현재 대유행에서는 편파방송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하고 있고, 꾸준히 거리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 달 밖에 남지 않았지만 현재 대선 형태는 아주 혼잡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학생들이 더 정치에서 멀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그래서 대유행은 대학생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조만간 다시한번 정치의식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Q : 대선이나 정치에 있어 대학생 유권자들이 어떤 점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A : 빠르면 1년, 늦으면 5년안에 모두 사회에 나가 중요한 생산인구가 될 대학생들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만들어진 정책 속에서 불만을 이야기하기에는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가 나아갈 사회는 우리가 만든 정책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이 조금 거창할 수도 있으나 그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어려운 길은 아니라고 본다. 이젠 우리가 고민하고 연구하여 맞는 정책을 이끌어 내야할 때다.

권경주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회장
대학생 유권자행동 전국정외과모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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