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세상 만들기’라는 봉사단체를 만들어 2005년부터 꾸준히 문화 봉사활동을 기획, 운영해오고 있는 김영인 군(경영·4)이 학생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영인 군은 뜻이 있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 5천원씩 모아 페인트를 구입하고 광주·전남의 버스정류장 벽화를 그리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20명 안팎의 학생들이 밋밋했던 버스정류장에 사랑이 담긴 붓질로 생동감 있는 벽화를 그린다. 그림을 그리는 활동이라서 학생들이 부담을 가지지만 “붓을 들어 올릴 힘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말한다.
벽화그리기 이외에도 김 군은 우리 대학 청년문화육성프로그램을 통해 공부방 운영과 행복도서관 만들기 활동을 하고 있다. 공부방은 기존의 과외식 공부방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유리공예, 목공예, 전통공예품 등 문화봉사와 같은 활동을 한다.

김영인 군(맨 왼쪽)과 봉사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이 봉사활동 후 환하게 웃고 있다.
그리고 지난 8월에 진행되었던 행복도서관 만들기는 10개 지역에서 초등학교 분교의 사용되지 않는 교실에 아이들이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활동이었다. 이 활동에서는 지역별로 40~50명의 회원들이 참가하여 거의 5백명이 넘는 중,고,대학생이 참가하여 주목을 받았다.
“최근 취업난 때문에 스펙을 쌓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도움의 손길을 원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스펙을 위해서라도 봉사활동에 꼭 참여해보라고 당부하고 싶다”라며 “내 자신이 도움을 주러 간 곳에서 만나는 아이들이나 장애우들, 어르신들에게서 오히려 감동과 재미를 느끼고 배우고 오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들과 함께 하고 싶다면 좋은 세상 만들기 카페(http://cafe.daum.net/suart)를 참조하기 바란다.
김민주 수습기자 minddakk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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