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학우 감시단’ 모집 등록금 인상 저지”

지난 8일 1학생회관 앞에서 있었던 정책공청회에서 정후보 김현웅 군이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지난 8일 우리 대학 1학생회관 앞에서 언론 4사(전대신문, 전대방송국, 전남트리뷴 (Chonnam Tribune), 용봉편집위원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08년도 총학생회(이하 ·총학) 후보 정책공청회가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40대 총학생회 정후보 김현웅 군(경영 ·4), 부후보 김영진 군(식물생명 ·4)이 참석했다.

등록금 인상 저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어떻게 할 것인가?

=등록금 책정이 학생들에게 등록금 투쟁 홍보가 잘 되지 않은 채 방학을 틈타 등록금이 결정돼 구체적인 방안이 없었다. 따라서 3월부터 시작되는 등록금 투쟁은 등록금 인상에 대한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웠다. 따라서 2만학우감시단을 12월부터 모집해서 2월부터 등록금 감시단에 참여하도록 하겠다.

2008년도에 평의원회 구조개선 및 총장선출을 위한 학생참여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과 대책이 있는가?
=지난 2007년 총장선출을 위한 학생참여 보장문제를 평의원회와 논의해 해결하기로 했고 대학본부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로 하는 등 일정 수준에 이르는 합의를 지난해 도출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공약으로 내세운 2만학우감시단을 통해 내년 2월부터 온라인, 오프라인 병행을 통해 직접적인 참여를 하도록 하고 학내 총학생회 홈페이지 활성화를 통해 평의원회 회의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빠르고 쉽게 알리도록 하겠다.

최근 2년간 총여학생회가 구성되지 않았다. 총여학생회의 역할을 보완해줄 위원회 설립 등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가?
=아직까지 위원회를 구성할 공약은 없고 내년 3월 선거에서 총여학생회가 구성되도록 노력하겠다. 이 부분은 공약을 보완하겠다.

총학생회 감사제도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과 감사제도 개선은 어떻게 이루어 질것인가? 총학생회 지출내역 투명성에 대한 대안이 있는가?
=전학대회를 통해 감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감사를 내실 있게 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겠다. 학생회비 지출내역을 한달에 한번이나 분기별로 자보를 통해 공고하는 방법을 적극 검토하겠다.

‘수강희망과목예약제도’를 기준으로 과목 증설을 하겠다는 공약이 있다. 교과목 개설에 교수 섭외라는 인적자원 확보와 강의실 공간 확보라는 2개의 큰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행정적 보완도 고려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
=학부장, 대학본부와 이야기해 보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강희망과목예약제도’가 활성화 돼 증설이 필요한 과목이 파악된다면 교원 수나 분반을 늘려 듣고 싶은 과목을 들을 수 있게 하는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 카드사업을 시행하겠다는 공약은 이미 학교에서 시행예정에 있는데 이를 2008년도 공약으로 세운 이유는 무엇인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 카드사업은 완벽하게 결정된 것이 아니라 우리 대학에서 총학과 본부 진행 사안으로 있었기에 보안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국정감사에도 지적됐듯이 대운동장 잔디운동장 사용권을 외부단체가 가지고 있어 학생들이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자치공간확보는 어떻게 할 것인가?
=잔디운동장문제는 등록금 투쟁과 마찬가지로 큰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대학본부를 압박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 자치공간부족은 자치공간위원회를 꾸려서 단대, 과학생회와 연계를 통해 자치공간을 확보하도록 하겠다.

양심가게 캠페인은 최저임금을 이행하자는 캠페인인데 2007년 양심가게 캠페인과 2008년 양심가게 캠페인 정책의 차별성이 있는가?
=39대 총학생회에서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잘 이행하지 못한 것을 반성하고 양심가게 캠페인을 새롭게 고민하는 방법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양심가게 간판을 건다든지 하는 활동도 새롭게 공약으로 내세울 것이다.

이동총학생회 실시는 학생들에게 학교 행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그러나 공약집에는 한달에 2~3회 한다는 말만 있다.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일생 앞이든 이생 앞이든 어디서든지 학생들을 만나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한달에 2~3회 실시한다는 것은 참여할 기회가 적은 학동캠퍼스 학생들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용봉캠퍼스는 시간이 될 때마다 실시할 예정이다.

공약 중 국회비준범국민선언운동은 자칫하면 학생회만의 행사로 끝날 수 있는데 학생 참여는 어떻게 이끌 것인가?
=국회비준 선언 운동은 진보단체에서 적극 이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우리 대학뿐만 아니라 진보적 생각을 가진 많은 학생회들이 실천에 옮기려고 활동 중이다. 학생 참여는 2차 리플렛 뒤에 통일대학선언운동을 홍보해 진행하고 있다.

김책공업대학과 자매결연사업의 구체적인 방안은?
=대학본부에서도 행정적으로 자매결연 교류를 맺는 것을 적극 검토하려고 생각 중이다. 또한 통일대학 선언운동으로 학생들과 함께 여론을 모으도록 힘쓰겠다.

백두산 모꼬지, 베이징 올림픽 대학생 공동응원단, 개성 고려 유적답사 등 통일 대학 실천 프로젝트가 실제로 가능한가? 구체적인 예산조달 방법과 실천 계획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
=2차정상회담에서 이야기가 돼 현재 정부도 추진하고 있으며 본부도 추진하고 있는 공약이다. 정부에서 예산계획이 나오고 있다. 또한 지역스폰서 협조로 예산을 조달할 계획이다. 여러 공동위원회와 함께 노력할 것이다.

최송아 기자 songa-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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