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의 2012 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을 앞두고 지난 8일 여수캠퍼스 문화사회과학대학 학술회의실에서 ‘한중일 엑스포 국제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지난 8일 여수캠퍼스 문화사회과학대학 학술회의실에서 열린‘한중일 엑스포 국제 학술 심포지엄’.
이번 심포지엄은 일본의 ‘2005 아이치 박람회’의 성과와 중국의 ‘2010 상해 박람회’의 준비과정을 살피면서 지역의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국제비즈니스 인력양성의 네트워크 구축 방안이 협의됐다.
개회사에서 문화사회과학대학 김준옥 학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실용적이고 학문적인 관점을 통해 여수의 미래와 남해안에 새로운 통찰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일본 메이조 대학의 후쿠시마 시게루 교수는 ‘2005 아이치 엑스포 경험과 파급효과에 대한 관찰’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박람회유치는 지역개발 및 세계화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고 말했다.
중국 푸단대학의 양 창지앙 교수는 ‘2010 상해 박람회 전망’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하면서 “2010 상해 엑스포를 통해 상하이의 GDP 상승효과를 가장 기대하고 있으며, 성공적이고 훌륭하며 기억에 남을 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남대 국제통상학 김길성 교수는 ‘2012 여수 엑스포 의의와 전략’에 관련해 여수세계박람회의 부제인 ‘연안개발과 보호, 기술발전의 새로운 자원, 창조적인 해양활동’에 대한 중요성 및 개최 준비와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한림대 황희곤 교수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활용한 도시 마케팅 전략’을 발표해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앞서 전시회의 현주소와 컨벤션 산업에 대한 기능과 영향 및 박람회 마케팅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종합토론에서 전남대 김길성 교수는 “여수세계 박람회 유치 결정일이 다가올수록 국민들이관심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 “미디어뿐만 아니라 타 분야에서 세계박람회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박람회시설의 사후 활용계획 질문에 김 교수는 “주전시관을 체험관으로 탈바꿈하고 교육관련 기관 설치 및 국가전시관으로 사용된 건물은 개인·기업에 분양해 수익사업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덧붙여 한림대 황 교수는 “종합적인 엔터테인먼트와 소프트웨어 및 충분한 콘텐츠 개발이 중요하다”며 사후활용 성공사례로 상암월드컵경기장을 꼽았다.
우리대학 지역사회발전연구소에서는 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일을 앞두고 이번 ‘한중일 국제학술심포지엄’ 외에도 여러 차례의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해왔다.
박승원 기자 dalton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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