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활동을 함께하다 2004년 봄부터 지금까지 3년이 넘는 시간동안 예쁜 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그들, 김동민 군(전기공학·3)과 김보라 양(미술·4).
처음 사랑을 시작할 때에는 항상 챙겨주고 문자도 매시간 마다 보내며 사랑을 표현했다. 하지만 지금은 학년도 높아지고 서로의 생활과 학업에 바빠 문자도 하루에 한 두통, 전화도 하루에 한번 정도 밖에 못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커플은 서로를 ‘보노보노’와 ‘뽀’라 부르며 변함없는 사랑을 하고 있다. 사귀는 중 언제가 가장 행복했냐는 질문에 “사귄지 10개월 됐을 때 쯤 군대를 갔는데 100일 휴가 나와서 같이 데이트 했을 때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 이었다”며 김동민 군은 밝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사귀는 날들이 늘어감에 따라 서로의 많은 것을 알게 되고 감정의 변화가 있을 때도 있지만, 그 변해가는 마음들도 서로 맞춰주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있어 오래 사랑을 지켜 나갈 수 있었다는 그들.
김동민 군은 “요즘 공부 때문에 많이 신경 써 주지 못해 미안하고 앞으로는 더 다정하고 애교 있는 남자친구가 되어줄게” 라며 김보라 양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최은정 수습기자 bohemian2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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