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단대학은 유학생을 받아들이는데 있어서 관대한 편인것 같다”는 박은정 양(중어중문·4). 박 양은 지난해 9월 우리 대학에서 푸단대학으로 파견된 교환학생이다.

박은정 양은 국제문화교류학원 고급문화전수반에서 중국경제와 문화, 문학 과목을 수강했다. “외국인 유학생들만을 위한 수업들이어서 교수님께서 말도 천천히 해주시고 수업분위기도 좋았다”는 박 양은 “중국 학생들과 똑같이 리포트도 중국어로 쓰면서 중국어 실력도 더 향상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은정 양은 “푸단대학은 유학생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챙겨주는 것은 부족한 편이지만 교환학생 제도를 통해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박 양은 “교환학생을 통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을 만나면서 다른 나라 문화를 접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학기 우리 대학에서 생활한 푸단대학 경영학과 대학원생 쯔망 군은 두 대학 경영대학끼리 맺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에서 선발됐다. “수업에 있어서는 두 대학이 별 차이가 없었다”는 쯔망 군은 “하지만 학생들 수가 중국에 있을 때에 비해 적어서 자기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좋았다”고 말했다. 쯔망 군은 “기숙사 6동에서 생활했었는데 에어컨이 부족해서 조금 불편했던 점이 아쉬웠고 나머지는 대체로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