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 아침 새로 나온 전대신문을 보면서 한주의 시작을 깨닫는다. 기분 좋게 신문을 펼치면 우리학교의 여러 소식과 유익한 정보가 가득해서 한 부를 온전히 읽은 후에는 새삼 전남대인임을 느낀다. 이번에는 전대신문의 독자로서 1387호를 읽고 소감을 말해보고자 한다.

먼저 1면과 3면에 이어진 학생총회 기사는 지난 주 우리학교의 소식을 잘 말해주고 있었다. 1면에는 주요 내용만 싣고 3면에 세세한 내용을 실어서 1면만 보더라도 학생총회의 내용이 한눈에 보이도록 해주고, 독자들이 기사를 읽는 부담을 줄여주었다고 생각한다. 3면의 관련기사는 보다 구체적으로 학생총회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어 새내기라든지 학생총회에 대해서 잘 모르는 학생들이 읽기 적당하다고 본다.

4면의 전남대 여수캠퍼스의 명칭 문제에 대한 기사나 생활관의 도난 사건에 대한 기사는 간과하고 지나치기 쉬운 문제들을 다루어 관계당국이나 기숙사에 사는 학생들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기사 인 것 같다. 비록 직접 해당되지 않는 학생들도 이 기사를 읽고 학교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7면의 책 안 읽는 대학생에 관한 기사는 우리학교는 물론 우리나라 모든 대학생들이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기사였다. 인쇄매체보다는 컴퓨터와 인터넷에 익숙해져버린 우리에게 꾸준한 독서를 하고 있는 학우들의 사례를 보여주어 독서를 권장하고, 나아가 교양서적 읽기의 중요성과 유익한 독서 습관에 대해서도 말해주었다. 이 기사가 나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창피하기도 했지만 앞으로 꾸준하고 유익한 독서를 하겠다는 다짐을 마음으로 해보기도 했다.

12면의 창 에서는 봄의 향기가 가득한 여행지들을 보여주었다. 한눈에 봄을 느낄 수 있는 사진들과 함께 주위에 있지만 가보지 못했던 담양의 죽녹원의 소개를 읽으면서 한번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상으로 나의 소감을 마칠까한다. 매주 신문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 있었지만 평소에는 생각만 했었는데 미진하게나마 글로 써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고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전대신문 되길 바란다.

오정화(국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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