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지친 일상에 활력 불어 넣는 청량제
 

꽃피는 여행의 계절 4월이 돌아왔다. 여행은 가고 싶지만 강의 때문에 많은 시간이 나질 않고 그렇다고 여행을 포기 하고 싶지는 않다.
 

여행은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는 청량제 같은 것이다. 연인과 하는 여행은 둘의 사이를 더욱 가깝게 만들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우정을 돈독하게 만든다.
 

우리 대학 여행 동아리 유스호스텔 회원인 김수빈 양(중문 · 2)은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많은 곳을 여행하면서 친구들과 친해지고 많은 것을 배웠다”며 “동아리 친구들과 여행하면서 히치하이킹도 해보고 캠프파이어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여행의 묘미는 내가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겪어 보는 것”이라며 “여행을 가기 전 여러 번 준비할 물품을 생각해보고 민박이나 차를 대절할 때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울울창창 대나무 담양죽녹원

 
따뜻한 날씨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 멀리 갈 시간도 없고 돈도 없다면 죽녹원은 어떠한가? 담양에 있는 죽녹원은 광주에서 차로 30분도 채 걸리지 않으며 어른 1천원이면 입장할 수 있다. 지난 주말 친구와 함께 죽녹원을 갔다 온 김정은 양(경영·2)은 “올곧은 대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룬 죽녹원은 산책 코스로 최고”라며 “바람 쐬러 교외에 나가고 싶을 때 가볍게 갈 수 있는 곳이다”고 말했다.

여행 Tip
광주 시내버스 311번을 이용하면 쉽게 갈수 있다.

 

 
벚꽃 터널 가득 꽃비 날린다 진해 군항제
 

벚꽃이 한창인 진해에서는 군항제가 한창이다. 1963년부터 개최된 진해군항제는 충무공을 추모하고 향토 문화예술을 진흥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함께 벚꽃을 볼 수 있어 더욱 좋은 여행지다. 벚꽃이 활짝 핀 장복산 공원 또한 장관이다. 장복산 공원은 진해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마진터널을 통과해 검문소까지 1.5km에 이르는 벚꽃터널이 펼쳐져 있다.

여행 Tip
광주 광천 종합버스 터미널에서 마산으로 가는 버스를 탄 후 마산에서 일반버스 36번과 37번을 이용하면 진해에 도착할 수 있다.

 
초록물감 위 거닐어 보세요 고창 청보리밭
 
“ 풋풋하고 싱그런 보리밭에서 보리피리 불며 옛 정취를 느껴보세요”

다음 달 14일 전북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 일대에서 청보리밭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보리밭에 나 있는 S자와 U자 등 동선길을 따라 ‘사잇길’을 걷는 당초의 프로그램에서, 음악인 윤용하의 곡 ‘보리밭’ 등 봄의 정취를 느낄 수있는 가곡이 첫선을 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된다. 축제기간 짚풀공예, 다듬이돌 두드리기, 소달구지 타고 사진 촬영하기 등 추억 만들기와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전통 농기구 전시와 도시 어린이를 위한 흙놀이와 봄나물과 채소, 잡곡류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장터도 선다.
 

여행 Tip
광주 종합 버스터미널에서 고창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고, 고창에서 무장행 버스를 타면 된다. 무장면에 이르러 공음면 방향으로 가는 군내버스를 이용해 선산에서 내리면 고창 학원농원 이 나온다.


일본 도쿄로 도깨비 여행 떠나볼까?
 

도깨비 여행은 인천 공항에서 새벽에 출발해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고 일본에서 돌아오는 때 역시 새벽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보통 금요일 새벽에 출발해 일요일 새벽에 도착한다. 1박 3일의 짧은 일정 속에서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을 꼭 집어 다녀올 수 있다는 점과 해외여행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많이 소비되지 않는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즐겨찾는 여행 상품이다. 하지만 여행을 가기 전 코스를 잘 짜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 시간이 너무 짧기 때문에 자칫하면 얻는 것 없는 여행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보통 여행 경비는 여행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40만원 정도이며 교통비나 식사비는 포함돼 있지 않다.
 

여행 Tip
1. 쇼핑하기 좋은 코스: 신주쿠-시부야-하라주쿠-이케부쿠로-긴자-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21 지구-오다이바
2. 자연과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코스: 하코네-닛코-가마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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