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식(사교·1)


무관심속 나선 후보

결과 너무 아쉬워


저는 학생회 선거에 관심 없는 대다수의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학생회에서 하는 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요. 이제는 이런 무관심이 당연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선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부족한 것 같아요. 그래도 이번 선거에 출마했던 후보들은 자신들을 위한 일도 아닌,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일들을 당당히 자신이 맡겠다고 나섰어요. 총여학생회 후보 박탈. 이렇게 열정을 가지고 나섰던 사람을 크나큰 잘못도 아닌 어쩌면 형식상에 불과한 정도인 사소한 규칙들을 어겼다고 자격을 박탈한 일은 제 생각으로도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어요. 자신의 열정이라든지 노력을 쏟아 붓기도 전에 이렇게 자격을 박탈당하고 물러서야 하다니. 또 그 일이란 것이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닌 모두를 위한 것인데도 말이에요.

몇 번의 경고를 받고서도 규칙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총여학생회 후보에 대해서도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구체적인 사정을 모르긴 하지만 선거 활동할 때 인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하니 그저 아쉽고 안타까울 따름이에요. 이제 우리는 어엿한 성인이므로 우리의 권리는 남이 아닌 자신이 찾아가야하는 때가 아닌가 싶어요.


권다영(일반·1)

책임감 부족아닌지

자격박탈 안타까워


처음에는 투표 결과를 보지 못했었는데 총여학생회가 징계누적으로 인해서 자격 박탈되었다는 말을 듣고 게시판을 보고 나서야 알았어요.

먼저 선본장이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하는데 그 점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자신이 중요한 위치에 있으면서도 자신의 행동에 책임감을 가지지 못하고 임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후보들 역시 그만큼 더 책임감을 가지고 선거에 임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도 들구요. 진심으로 대표를 맡고 싶었다면 좀더 노력을 해서 경고누적으로 자격이 박탈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 선관위의 행동도 조금은 심했다고 생각해요. 물론 규칙을 준수해야 하지만 어머니가 아프다는 것조차도 인정해주지 않은 것은 조금 아쉬운 처사 같아요.

학교를 이끌어 가겠다는 책임감과 마음을 가지고 선거에 임한 후보들이었을 텐데, 결과가 좋지 못해서 많이 안타까워요. 학생의 대표를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임한만큼 더 많은 노력과 책임감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학생의 대표를 뽑는 선거이니만큼 다음 선거에는 규칙을 준수하고, 책임감을 가져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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