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우리 대학 1학생회관 앞에서는 언론 4사(전대신문, Chonnam Tribune, 전대방송, 용봉편집위원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07학년도 총(여)학생회(이하·총학, 총여) 후보 정책공청회가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39대 총학생회 정후보 류선민 군(지환·4), 부후보 박상희 군(법학·3)과 22대 총여학생회 정후보 유원명 양(독문·4), 부후보 양현미 양(응화·2)이 참석해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엮은이 

지난 16일 우리 대학 1학생회관 앞에서는 언론 4사(전대신문, Chonnam Tribune, 전대방송, 용봉편집위원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07학년도 총(여)학생회(이하·총학, 총여) 후보 정책공청회가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39대 총학생회 정후보 류선민  군(지환·4), 부후보 박상희 군(법학·3)과 22대 총여학생회 정후보 유원명 양(독문·4), 부후보 양현미 양(응화·2)이 참석해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엮은이



공통질문

▶ 공약집에 제시한 취업 공약은 어떤 방식으로 전개할 것인지 그 구체적인 계획은.

쪾류선민 군 = ‘취업박람회’를 광주광역시와 우리 대학, 광주·전남 지역 총학생회와 연계하여 개최하겠다. 단기적인 취업 설명회보다는 장기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1학기에 한번 씩 개최 할 계획이고 1주일 동안 집중적으로 개최 하겠다. 이 밖에도 모의토익, 모의공무원 시험 등을 확대 시행할 것이다.

쪾유원명 양 = ‘졸업생 학교’와 ‘구직수첩’을 계획 중에 있다. 10월에 졸업생 학교를 열어 취직을 앞둔 학생들을 회사에 들어가서 알아야 할 지식을 소개하고 사회에 먼저 진출한 선배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만들겠다. ‘구직수첩’에는 직장 내에서 부딪치게 될 어려움을 여성 단체 연락처와 노동법을 정리하여 학생들에게 수첩을 제공 하겠다.



총학생회

▶ 총학과 학생들 간의 소통의 공간이나 방법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홈페이지 또한 최근 2년간 뒤늦게 만들어지는 바람에 제 역할을 못했다. 어떤 방법으로 학생들과 소통 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은.

쪾류선민 군 = 내년에 총학이 출범하는 동시에 홈페이지를 제작해 일상적인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 문자 수신이 가능한 전화기를 총학생회 뿐 만 아니라 각 단과대학학생회(이하·단대에도 문자 전화기를 배치하여 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듣겠다. 또한 공중전화나 단대 로비에 전화번호를 홍보하여 많이 이용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 밖에도 ‘짝꿍 간부화’를 통하여 각 단대의 이야기를 듣겠다.


▶ 학생들을 위한 복지 정책에는 무엇이 있는가.

쪾박상희 군 =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심야 스쿨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며, 학생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선을 확대 운영해 시험기간에 시행하겠다. 이미 이 공약은 21대 총여가 진행한 사업과 중복된다고 지적이 있지만 이를 개선, 확대하여 전체 학생들이 이용 할 수 있도록 운영 하겠다. 공약이 중복되더라도 총학이 총여와 함께한다면 더 큰 성과가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쪾류선민 군 = 생활관 식권제에 대해 38대 부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생활관 노조와 생활관 관계자를 만났지만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시행되지 못했다. 2007년에는 생활관 운영의 재정 확보를 위해 ‘최소 식권을 구입’하는 방법을 계획 중이며 앞으로도 대학본부, 생활관과 지속적으로 구체적인 논의를 하겠다. 그 밖에도 식권제 문제를 비롯한 생활관에서 발생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활관 사생자치회를 구성하는데 노력하겠다.


▶ 대학 운영의 민주화를 위해 대학평의회로 바꾸겠다는 공약이 있다. 실현 가능성은 있는 것인가

쪾류선민 군 = 대학운영의 민주화를 위해 교수들로만 구성된 평의회를 교수, 학생, 교직원이 참여하는 대학평의회로 만들도록 하겠다. 우리 대학 학칙에는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 할 수 없는 조항은 없으며 올해 ‘N을 지켜라’ 연대모임을 통해 긍정적으로 논의되었고 이미 경상대에서도 시행 중에 있다.


▶ 학생회 감사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내년에 감사를 어떤 방법으로 진행 할 것인가.

쪾박상희 군 = 감사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올해 감사횟수를 1년에 1회에서 2회로 확대 개정됐다. 사업을 보고하는 것과 외부 언론사 감사를 하는 문제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 학점취소제 도입 실패로 대체교과목제도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대체교과목제도가 무엇이며 학점취소제와는 어떻게 다른가. 실현 가능성은 있는가.

쪾박상희 군 = 올해 학점취소제 시행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전국 국·공립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학은 한군데도 없으며 교수권이 침해당하는 이유로 학무회의에서 기각되었다. 학점취소제는 학점 인플레이션이 발생되는 문제가 있어 이를 대신해 대체교과목제도를 대학본부와 긍정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 학점취소제와 대체교과목제도는 단지 학점을 더 많이 수강하여 임의적으로 취소하는 것과 대체 할 과목을 미리 선정하여 신청하고 다음 학기에 신청한 과목 수만큼 더 수강한 후 대체시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현행 제도의 허점을 보완하고 좀 더 책임 있게 논의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총여학생회

▶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다가가는 공약은 무엇인가.

쪾유원명 양  = 학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cn into’, ‘여우야’, ‘알리미’를 계획 중이다. ‘cn into’는 여학생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설문조사를 말하며 이를 통해 친밀한 이야기의 답변을 듣고자 계획한 것이다. ‘여우야’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겠다. 그리고 ‘알리미’를 발간해 총여에서 어떤 사업을 기획하는지 여성의 일상을 알리는 소식지를 1년에 4번 발간 할 예정이다.


▶ 공약 중에 Red카드 운동과 멘토링 제도가 있다. 어떤 방법으로 사업을 진행 할 것인가

쪾양현미 양 = Red카드 운동은 수업 중 성폭력과 관련해 모니터링단의 강의평가 결과를 총여 홈페이지에 공개 하는 것으로 내년에 기존 강의평가에 성폭력 관련 문항이 포함 될 수 있도록 본부에 강력히 요구 할 것이다. ‘멘토링’은 여학생들이 대학 안에서 겪는 어려운 점을 이야기 나누고 같은 전공을 가진 여학생들이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멘토링을 비롯하여 온라인에서 일촌을 맺고 연대 할 수 있도록 진행 하겠다


▶ 생리휴강제는 총여 선거 때 마다 등장하는 단골 공약이다. 그러나 매 번 시행 되지 못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공약으로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공약을 실현 할 것인가.

쪾양현미 양 = 생리휴강제는 학교 내에서 여성들의 부당함을 받지 않는 하나의 방법이며 실질적인 평등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한 학기에 총 3일, 한 달에 1일을 넘지 않는 방식으로 시행 할 계획이다. 성신여대의 도입사례를 바탕으로 이번 겨울방학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이야기를 담아 본부에 요구하겠다.


▶ 만약 학내에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쪾유원명 양 = 성폭력 사건은 여성 사업 뿐 아니라 사회 문제로 인식해야한다. 만약 피해자 발생시 치료비용을 본부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피해자 치유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대책 모임까지 활성화 할 것이다. 또한 고려대의 예를 통해 자율규찰대를 확대 하여 지금보다 인원과 장소를 늘려 심야를 규찰 하도록 본부에 요구 하겠다.

/김희경 기자 jjimostar@hanmail.net

/사진=허재현 기자 ultraplastic@naver.com

사진: 지난 16일 우리 대학 1학생회관 앞에서는 언론 4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07학년도 총(여)학생회 후보 정책공청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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