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국 (법학·1)

무조건 비판보다는

학생들 무관심 아쉬워

단선이 됨으로써 선택할 수 있는 후보가 한정됐네요. 선택의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단선이라고 해서 선거를 안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번 단선이 ‘모두의 일은 아무의 일도 아니다’ 는 식의 사고방식을 여실히 반영한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타까웠어요.

과거에 ‘학생회’에 대한 인식은 ‘민주주의에 앞장서고 학생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집단’에 가까웠잖아요. 하지만 오늘날은 ‘나의 일이 아닌 남의 일’ 이라는 생각이 팽배해 있고, 저부터도 그러하지만 직접 참여 하려는 의지들은 보이지 않는 경우가 태반인 것 같아요.

단선을 맹목적으로 비판하거나 무관심하게 지나치기 보다는 같은 대학에 다니는 학생으로서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상윤 (국문·1)

안타까운 결과지만

능동적 참여 필요해

먼저 참여 증대된 사회에서 이번 학생회 선거에 단일팀이 나온 점은 안타깝게 생각해요.

일단 선거는 어느 누구의 당선여부만큼 그 과정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봐요.

여러 후보들의 선거공약과 다음 학기 학사계획을 들어봄으로써 그간 우리 대학 일에 별 관심 없던 학생들의 관심을 환기할 수도 있고,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우리 대학이 나가야 할 방향을 진지하게 모색해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경선이라면 찬반투표가 아닌 자신의 의견에 맞고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후보를 따져보고 투표할 수 있을 텐데 이번선거에선 그렇게 할 수 없는 점이 안타까워요.

단선으로 치러진다하더라도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따져서 참여할 수 있는 선거가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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