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싸우고 나서 사과를 잘 못하는 성격 때문에 화해의 기술을 배우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가족 불화를 극복하는 기술을 담고 있으며, 화해의 기술에 대하여 10단계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정리하고 있다. 또, 가족간의 불화에 대한 여러 가지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평소 싸우고 나서 사과를 잘 못하는 성격 때문에 화해의 기술을 배우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가족 불화를 극복하는 기술을 담고 있으며, 화해의 기술에 대하여 10단계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정리하고 있다. 또, 가족간의 불화에 대한 여러 가지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푹 빠져들게 되는 매력이 있었다.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설령 내가 가족간의 문제들을 겪고 있지 않더라도 신문지상이나 뉴스에 떠들썩하게 나오는 가정문제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부쩍 이혼도 증가하고 가족간의 문제로 극단적인 자살에 이르는 가정이 많다. 문제를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혹은 가족문제로 남에게 말도 못하고 고통 받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기 책에 나온 사례의 주인공처럼 내가 가족들을 못되게 군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이 들었다. 그리고 읽다가 피해의식에 젖은 사람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 부분을 읽고 픽 웃음이 나왔다. 예전에 내가 알던 사람의 행동과 너무 똑같았기 때문이다. 아마 그 사람은 이 책을 읽는다고 해도 자신이 그런 류의 사람이라고는 생각지 않을 것이다. 내가 경험해본 바와 이 책의 내용에 의하면 말이다.

사실, 제목만 보고서 처음에는 화해의 기술이 포괄적인 용어인 줄 알아서 모든 잘못한 일이나 혹은 나빠진 사이를 되돌리기 위한 화해인 줄 알았지만 내용이 가족에 국한되어 있어 좀 아쉬웠다.

또 읽다가 ‘트라우마’라는 어려운 용어가 나오고 설명이 안 되어 있어서, 번역을 우리나라 언어에 맞게 용어를 바꿨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보고 안 좋은 기억들은 잊는 것이 좋다는 것을 배웠다. 심적으로 괴롭고 나쁜 일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으면 건강까지 나빠질 수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족관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또, 내가 남의 비위만 맞추며 사는 것은 아닌지 반성도 했다.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깨달았다. 여러모로 가족불화를 예방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해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가족관계에 어떤 문제가 생기게 될 때 더욱 조심하게 될 것 같다.

이윤경(사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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