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추석연휴와 중간고사기간으로 휴간되어 한달 여 간의 긴 휴간기간만큼이나 우리대학에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도 그러해 이번 호에는 꽤나 풍부한 내용의 기사로 많은 볼거리를 주었다.  

감사제도 정비 기사 시기 적절

그간 추석연휴와 중간고사기간으로 휴간되어 한달 여 간의 긴 휴간기간만큼이나 우리대학에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도 그러해 이번 호에는 꽤나 풍부한 내용의 기사로 많은 볼거리를 주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어서 그에 대해 몇 줄 지적해보려 한다. 시의성은 속보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만약 뉴스의 보도가 지연되어 그 시의성을 잃게 되면 그것은 곧 뉴스로서의 가치를 잃게 된다. 필자가 갑자기 시의성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이번 해 2학기 수시모집의 경쟁률, 김대중 전 대통령 명예문학박사학위 수여식, 우리대학 내 전문경영대학원(MBA) 개교, 사법고시와 공인회계사 시험의 합격에 관한 기사들에 이르기까지 이번 호 지면의 상당 부분이 뉴스거리로선 꽤나 많은 시간이 지난 뉴스들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물론 주간지라 할 수 있는 교내신문의 특성상 시의성문제에 있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겠지만 위에 지적한 뉴스들은 3주 정도나 지난 뉴스로서 주간지의 한계라고 하기엔 무언가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추석연휴와 시험기간으로 인해 긴 기간을 휴간했던 만큼 그동안 보도하지 못했던 많은 뉴스들을 기재했다고 하지만, 그 내용들을 읽어보면 취재 또한 상당시간 전에 했을 법한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지난 3주의 휴간기간 중에 우리 대학 내 큰 뉴스들이 있었던 만큼, 물론 지난 호들과 같이 12면을 채우긴 기대하진 않지만 그 뉴스거리들을 적은 분량의 신문으로 제작하여 그 기간 중에 발행해 준다거나, 이번 호는 많은 시간이 지난만큼 시의성이 많이 떨어지는 뉴스들을 과감히 삭제하여 더 최근에 있었던 뉴스들로 채워졌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하지만 학생회 감사 제도정비에 대한 특별기사는 시기가 적절할뿐더러 평소 궁금해 했었던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의 문제를 제기해주어 참 좋은 기사였다.

또한 전대신문이 호를 거듭 할수록 기사내용이나 신문구성형식, 기사작성 방식 등 많은 독자들과 독자위원들로부터 지적받은 부분들이 거의 수정되어가는 것을 보면서 올바른 피드백 과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학생들의 말을 귀담아 들어주는 것 같아 참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

/2기 독자 위원회 조은애(신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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