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평태 (산공·3)

도박성게임 많아 ‘눈살’

상대 배려 관객문화 필요

평소 학교생활 할 때에는 취업이나 성적 때문에 힘든 분위기였는데 축제로 인해 젊은이들이 활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모두가 웃는 모습의 학생들이 즐거워 보였어요.

대강당에서 상영한 영화는 정말 대단했어요. 실제 영화관에서처럼 영상기를 직접 돌렸다는 점에서 실감났어요. 이런 것을 보면 학생회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축제에 가장 하이라이트인 초청 가수의 공연은 가장 기대한 시간이지만 제일 안타까운 부분 이었어요. 가수들과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되지못했던 것 같아요. 또한 이번 축제에는 학교 주변에 유난히도 동전 던지기라는 도박성 게임이 많았던 것 같아요. 돈을 쉽게 벌 수 있다는 생각과 재미로 하는 게임이라지만 지나치게 많은 점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되었어요.

축제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문화라고 생각해요. 앉아 있던 의자에 올라서서 보는 것이 공연자에게는 큰 호응일지 모르지만 같은 관객으로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행동이다고 생각해요.


 

 

 

 

 

 

 

 

 

 

 

 

 

 

 

 

 

 

 

 

 

 

 

 

 

 

 

 

 

 

 

이희연 (철학·1)

첫 축제에 설레임 가득

학생들 참여 부족 아쉬움

처음 신입생으로서 접해서 축제에 대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참여의 폭이 좁은 것 같았어요. 동아리나 지금까지 해왔던 과들만 참여하고 학생들의 참여유도가 부족해서 아쉬웠어요. 다른 학교에서도 친구들이 많이 놀러왔었는데 같이 융합할 수 있는 기회도 없었던 것 같아요. 용봉가요제는 자작곡들이 있어서 창의적인 부분은 있었지만 소재가 FTA로 많이 치우쳐 있었고 FTA반대에 학생회의 운동권을 주장하는 것 같아서 좀 거부감이 들었어요. 이렇게 너무 치중되어 있는 모습에 자리를 뜨는 관객들이 많이 보이기도 했고 사람들은 다들 연예인들만 기다리는 눈치였어요.

물건이나 음식을 팔기위해 손님들을 모으는 주막이나 가게를 이해할 수는 있었지만 손님 끌어 모으기가 너무 지나친 것이 아닌가 생각됐어요. 막상 주막에 가서 음식을 먹을 때는 신경도 쓰지 않고 손님 모으기에만 급급해 보였구요. 실망스러운 점이 많기도 했지만 학생주도로 이만큼의 성대한 축제가 열렸다는 것도 대단하고 이번에 축제를 처음 참가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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