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의 언론 3사중 하나인 전대신문이 6월1일자로 창간 52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지난 시절 어렵고 힘들었던 사회환경속에서도 외롭게 타오르며 세상을 비추었던 등불이 되어 우리 용봉인은 물론이고 남도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며 우리대학발전을 선도하였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하여 척박한 여건속에서도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최선을 다하였던 전대신문인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진심으로 쉰두돌의 생일맞이를 축하한다. 

 우리대학의 언론 3사중 하나인 전대신문이 6월1일자로 창간 52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지난 시절 어렵고 힘들었던 사회환경속에서도 외롭게 타오르며 세상을 비추었던 등불이 되어 우리 용봉인은 물론이고 남도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며 우리대학발전을 선도하였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하여 척박한 여건속에서도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최선을 다하였던 전대신문인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진심으로 쉰두돌의 생일맞이를 축하한다.

 한살을 더 먹는 우리 전대신문은 이러한 빛나는 역사에도 불구하여 신문으로서, 특히 대학신문으로서 극복해야 할 심각한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림(Image), 소리(Sound), 문자(Letter) 등 멀티미디어가 디지털이라는 단일방식으로 저장ㆍ처리되는 통합미디어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다양한 조합과 표현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매체들이 등장하고 있어 신문의 차지하는 몫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미디어 소비자들의 편의성추구에 따라 독자 보다는 시청자를 선호하게 되어 신문에 대한 사회적 선호도가 현격하게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대학신문의 경우 구성원들의 무관심과 교육ㆍ홍보ㆍ언론기능의 혼재 또는 혼돈에 의해 정체성이 모호해지는 근본적 고통도 함께 하고 있다.

 이러한 대학신문의 위기는 문자매체사용에 의해 신문이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무게감”을 되살리는 방향에서 극복되어야 하지 않을까 사료된다. 이는 또한 단기적 대처보다는 장기전 비전과 대안을 모색하여 구성원들로 하여금 오래두고 곱씹어 생각게 하는 “대학정론의 샘”으로서 역할강화로도 연결시킬 수 있다. 변화속도가 너무 빠른 시대적 흐름속에서도 우리대학 발전의 새로운 틀을 짜는 일은 구성원들의 깊은 사고와 의지가 무게 있게 글에 실어지고 대학신문이라는 공정한 토론의 장에 표현되며 통합될 때 더욱 더 무게를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게를 더함과 함께 통합 전남대학교가 물리적인 통합을 넘어 화학적인 통합으로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대학언론, 특히 전대신문은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함을 강조하고 싶다. 다양성과 전문성을 분화와 심화를 넘어 통합과 조화도 승화시키는데 우리 전대신문은 끊임없이 아이디어와 대안이 샘솟는 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 치우치지 않는 그리고 일맥상통하는 정론의 잣대로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어둠을 밝히는 촛불이 되어야 한다.

 생명의 기본은 경쟁과 갈등보다는 협동과 존중이다. 지역거점대학으로서 우리대학은 다양한 구성요인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끊임없이 자기제작하는 살아있는 시스템, 즉 생명체이다. 이러한 생명체는 원활한 의사소통에 바탕하고 있음에 유의한다면 우리 전대신문은 “생명체 전남대의 의사소통 허브”로서, 무게 있는 허브로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무궁한 발전을 빌며 다시한번 52 돌맞이를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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