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23일 돌아가신 故 정순주 교수를 추모하는 ‘광암선생추모위원회’에서 1주기를 맞아 지난달 12일 ‘땅 갈고 씨 뿌렸네’ 문집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4월 23일 돌아가신 故 정순주 교수를 추모하는 ‘광암선생추모위원회’에서 1주기를 맞아 지난달 12일 ‘땅 갈고 씨 뿌렸네’ 문집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책의 서문에서 제자들은 ‘산이 크면 골도 깊고 나무가 크면 그늘도 큰 가 봅니다. 제자들에게는 산과도, 우람스런 나무와도 같으신 스승님이었습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 문집은 정순주 교수님의 제자들이 뜻을 모아 발간한 것으로 문집에는 평소 정순주 교수가 썼던 일기와 편지 등과 가족과 제자, 친구가 쓴 추모의 글과 시, 편지가 담겨있다.

정순주 교수의 제자 이정호 씨(다산바이오사업단․연구원)는 “광암 선생은 ‘타인에게 배려와 자기에게 봉사’를 철저하게 지키며 살아간 분이었다”며 “광암 선생님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셔 애통한 분들의 원고를 문집으로 모았으나 베풀어준 정의 만분지일도 미치지 못해 부끄럽다”고 스승의 사랑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정순주 교수님을 사랑하는 모임’은 광암 선생의 문화생들이 졸업하고 사회활동을 하면서 배움을 준 선생에게 감사를 표하고 후배 격려를 위해 모인 모임이다. 이 모임은 광암선생의 평소 소임이었던 국가농업문제를 중심으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최근에는 광암 선생 1주기에 한국원예학회에 1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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