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행사가 많은 가정의 달 5월. 그 중 요즘 그 의미가 사그라지고 있는 스승의 날 학생들이 달아 준 카네이션 한 송이를 자랑하는 교생 선생님이 있어 찾아갔다.

 

 

 

 

 

 

 

 

 

 

 

 

 

 

 

 

 

 

 

 

 

 

 

 

 

유독 행사가 많은 가정의 달 5월. 그 중 요즘 그 의미가 사그라지고 있는 스승의 날 학생들이 달아 준 카네이션 한 송이를 자랑하는 교생 선생님이 있어 찾아갔다.

우리 대학 철학과에 재학 중인 김병욱 군(철학․4)은 모교인 국제고등학교에서 교생 실습 중이다. 김 군은 학생들에게 먼저 찾아가 꿈을 물어보기도 하고 그에 맞는 입시정보를 알려주고 또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은 함께 공유도 한다. 이처럼 학생들에게 친구 같으면서 학생들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도와주는 선생님이 되는 것이 김 군이 꿈꾸는 교사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이중격투기를 보고 있으면 ‘어! 너 이거 좋아하는 구나’하면서 관심을 가진다”며 “요즘 아이들은 자기표현에 솔직해서 좋아하는 일에 대한 표현도 강한 것 같다”고 전했다. 2학년 3반 윤리 수업을 마치고 온 김 군은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동기유발을 한다거나 실제적인 예시를 드는 게 많이 부족한 것 같다”며 스스로 수업에 아쉬운 점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래도 아이들이 자신의 수업을 듣고 질문할 때 가장 뿌듯하다는 김 군은 교직이수를 하고 있는 학생들이 “교생 실습이 단순히 교직이수를 위한 과정이 아니라 학생들로 하여금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병욱 군을 제외한 다른 학생들에게 교사라는 직업을 직접 체험하니까 어떤 것 같냐 라는 질문에 “가르치는 본업 이외에 선생님들이 하는 일이 정말 많은 것을 느겼다”고 김완 군(화공․4)은 전했다. 또 최소영 양(컴정․4)은 “예전보다 선생님들이 아이들 대하기가 더욱 어려워 진 것 같다. 스승의 날이 사라져서 학생들이 선생님에 대한 은혜와 존경심이 더욱 없어진 것 같다”며 “스승의 날이 제대로 그 의미를 부여받고 뜻 깊은 날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지켜보시던 국제고 최두영 교사(교육연구부)는 “교생 선생님들 모두 아이들이 본 받을 만한 인간성 가진 교사가 되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강수미 객원기자 lovingforyou7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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