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저기 교생 선생님을 환영하는 현수막과 포스터로 우리 대학 학생들을 반기는 전남대학교 부속 중학교에 1백43명의 학생들이 교생 실습에 들어갔다. 학생들과 첫 대면을 하는 김동혁 군(체교․4)은 자신감으로 꽉차있었다. 3학년 6반 교실 앞에서 옷매무새를 바꾸던 김 군은 “매일 운동복만 입다가 정장을 입으니까 어색하고 불편하다”고 말했다. 칠판에 자신의 이름을 또박 또박 적으며 인사를 하는 김동혁 군. 떨리지 않다고 말하더니 아이들의 함성에 그새 얼굴이 붉어졌다. 대면을 마친 후 소감을 묻자 “정말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더라”면서 “학생들 얼굴도 제대로 못 보고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 저기 교생 선생님을 환영하는 현수막과 포스터로 우리 대학 학생들을 반기는 전남대학교 부속 중학교에 1백43명의 학생들이 교생 실습에 들어갔다. 학생들과 첫 대면을 하는 김동혁 군(체교․4)은 자신감으로 꽉차있었다. 3학년 6반 교실 앞에서 옷매무새를 바꾸던 김 군은 “매일 운동복만 입다가 정장을 입으니까 어색하고 불편하다”고 말했다. 칠판에 자신의 이름을 또박 또박 적으며 인사를 하는 김동혁 군. 떨리지 않다고 말하더니 아이들의 함성에 그새 얼굴이 붉어졌다. 대면을 마친 후 소감을 묻자 “정말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더라”면서 “학생들 얼굴도 제대로 못 보고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어릴 적부터 체육 선생님이 꿈이었다는 김 군은 “아이들이 절 알아보고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할 때 가장 뿌듯했다”고 전했다. 함께 교생 실습 중인 임윤섭 군(체교․4)도 “학생들이 ‘선생님!’하고 부를 때 가장 떨리고 뿌듯하다”고 전했다. 어려운 점은 없냐고 묻자 기다렸다는 듯 체육교육과 학생 모두 ‘교육 실습록’을 들어보였다. 매일 매일 작성하는 교육 실습록은 그날 일정과 공지 등을 적는 것인데 모두 한문으로 적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이런 어려움에 대해 김동혁 군은 “어떤 일이든 그렇겠지만 이런 교육 실습록을 한문으로 적는 작은 것들부터 적응하는 게 가장 필요한 것 같다”며 “이런 어려움에서 교사라는 직업이 쉬운 것만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됐다”고 전했다.

많은 교생선생님이 한꺼번에 실습에 참여하기 때문에 겪는 어려운 점은 없냐라는 질문에 사대부중 이경희 교사는 “매일 아침 교생 선생님들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지고 있고 과대표나 총 대표를 통해 각 선생님들과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동혁 군에게 어떤 교사가 되고 싶냐고 묻자 “학생들에게 친근한 선생님이 되고 싶다”며 “꿈이 체육 선생님이다 보니 아이들과 실외에서 수업하는 일이 많을 텐데 경직된 수업보다 아이들이 편하고 또 좋은 공간에서 학습하게 해 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대답으로 꿈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강수미 객원기자 lovingforyou7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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