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인상 철회를 요구하며 한 달여간 총장실을 점거했던 우리 대학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농성을 풀었다. 이로써 우리 대학 '등록금 사태'는 대화를 통한 사태해결의 전기를 마련했다.

등록금 인상 철회를 요구하며 한 달여간 총장실을 점거했던 우리 대학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농성을 풀었다. 이로써 우리 대학 '등록금 사태'는 대화를 통한 사태해결의 전기를 마련했다.

총학은 지난 12일 등록금 투쟁의 하나로 점거에 들어갔던 총장실에서 농성시작 29일만에 철수했다.

이날 학생대표 4명은 총장실을 방문해 총장실 점거농성과 관련 대화를 가진 후 농성중단을 결정했다. 총학은 이날 농성 해제와 함께 향후 본부와 대화와 타협으로 사태를 해결키로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총학은 15일 성명서를 통해 등록금 투쟁 경과보고와 향후 투쟁방향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총학의 농성해제와 함께 본부도 총학과 대화를 갖고 이번 사태의 원만한 해결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농성해제로 지난 달 14일 총학의 전격적인 총장실 점거로 시작된 우리 대학의 '등록금 사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총학은 지난 달 14일 학생총회에서 총장 불신임 투표를 결정한 직후 총장실 점거에 들어간 바 있다. 총장실 점거 후 본부와 학생들은 수차례 대화를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한 달여를 지내왔따. 학생들은 '등록금 인상철회'를, 본부는 '철회불가'입장을 보여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수현기자 1004gamasa@hanmail.net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