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에는 영․호남 대학끼리 교류학생제도가 있다. 두 지역간의 화합도 도모하며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많이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런 제도를 이용해 고향을 떠나 멀리 광주까지 와서 공부하고 있는 교류학생들을 만나 곧 다가 올 5․18에 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우리 대학에는 영․호남 대학끼리 교류학생제도가 있다. 두 지역간의 화합도 도모하며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많이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런 제도를 이용해 고향을 떠나 멀리 광주까지 와서 공부하고 있는 교류학생들을 만나 곧 다가 올 5․18에 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울산대 교류학생-구효선 양

“5․18항쟁이 광주를 넘어 세계로 그 정신을 알리는 노력 필요”


울산대로 교류학생으로 온 우리 대학 학생을 보고 호감이 생겨 교류학생을 결정했다는 구효선 양(산공․3)의 고향은 부산이다. 이전 대학과 전남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의 질문에 그는 “울산대와는 별 차이를 없는 것 같다”며 “거기서는 주로 학과 공부 위주로 했었는데 여기 와서 많은 생각을 하면서 공부하게 되는데 물론 다 자기하기 나름”이라고 말했다.

5․18에 대한 질문을 하자 구효선 양은 “광주에서 5․18이란 일이 있었던 건 고등학교 때 교과서와 국사 선생님 덕분에 알고 있었다”며 “그러나 내가 아는 지식은 5․18의 아주 작은 부분의 내용 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터뷰를 하기 전에 기숙사 같은 방 사람들에게도 5․18에 대해 물어봤었는데 전북에서 온 친구도 내용을 잘 몰랐다”며 “내가 꼭 영남 쪽 사람이라서 모르고 있는 것 보다 그 일을 직접 겪지 못한 요즘 세대는 전반적으로 그 일에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구효선 양은 “곧 있을 5․18 전야제 행사에도 기회가 된다면 참여하고 싶다”며 “5․18이 민주화 역사적으로 가지는 의의가 크고 깊은 만큼 많은 걸 배우고 느꼈으면 한다”고 전했다.

교류학생 연장신청을 해서 2학기까지 마치고 돌아갈 예정이라는 그는 “5․18이 광주․전남 권 지역 안 에서만의 민주화운동보다는 전국으로 그리고 나아가서는 세계적으로도 알려져 그 정신을 살렸으면 한다”며 “그 노력은 광주시민들과 언론의 과제인 것 같다”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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