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군(건지환․1)은 입학 후 처음으로 도서관 별관(이하․백도)에서 시험공부를 하기위해 자리에 앉았으나 좀처럼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다. ‘드르르륵’ 책상 위 휴대폰 진동소리, 아무렇지 않게 전화 받으며 나가는 사람들, 문 앞에서 큰소리로 이야기 하는 소리, ‘또각또각’ 구두소리 등 사람들이 내는 갖가지 소리가 주위를 산만하게 했기 때문이다.  

 

 

 

 

 

 

 

 

 

 

 

 

 

 

 

 

 

 

 

 

 

 

 

 

이태희 군(건지환․1)은 입학 후 처음으로 도서관 별관(이하․백도)에서 시험공부를 하기위해 자리에 앉았으나 좀처럼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다. ‘드르르륵’ 책상 위 휴대폰 진동소리, 아무렇지 않게 전화 받으며 나가는 사람들, 문 앞에서 큰소리로 이야기 하는 소리, ‘또각또각’ 구두소리 등 사람들이 내는 갖가지 소리가 주위를 산만하게 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문제와 더불어 도서관에서 일어나는 잘못된 이용문화를 고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요즘 도서관자치위원회(이하․도자위)는 하루평균 3건 정도의 분실물 접수를 받고 있다. 자리가 비어있는 틈을 타 전자사전, MP3, 전공서적 등을 훔쳐가는 사례가 시험기간이 되면 부쩍 잦아지기 때문이다. 도난 문제에 대해 도자위는 “얼마 전 분실물 신고가 들어와서 그 자리로 직접 찾아가 앞에 앉은 분에게 옆자리에 누가 앉아 있었느냐고 물었으나 인상착의 하나 기억하지 못했을 정도로 이용객들 사이에 무관심이 팽배했고 민원에 의지할 뿐 학생들이 사건에 휘말리기 싫어한다”고 전했다. “도난 문제는 먼저 분실물 대장을 작성하며 현재 일부 열람실에 설치된 CCTV를 통해 확인하고 함께 찾아준다”며 “얼마 전에는 외부인이 전날 한 열람실을 뒤져 모조리 훔쳐 간 적이 있었는데 CCTV를 통해 비슷한 인상착의를 기억하고는 학교를 돌아다니는 범인을 잡아 경찰에 넘긴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중에서도 물품을 습득하고 주인을 찾아 주라고 가져오시는 분들도 많다”며 “최고의 대안은 이용자들의 양심에 있다”고 전했다.

시험기간이 되면 소위 ‘셋팅’이 활개를 친다. 셋팅은 책상위에 소지품을 공부하다 잠시 화장실 간 것처럼 보이게끔 하는 것으로 도서관에서 공부하기 전날 미리 자리를 맞추어 두는 것이다. 전 날 자리를 맞추는 것을 미리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도자위는 “자리표를 나누기 전에 책 정리를 하고 시험기간 중 일주일에 3번 아침에 자리표를 나눠주고 있다”며 “자기 앞자리의 책들을 치워달라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도자위를 찾기 전에 가방이 없고 책만 있을 경우는 치우고 앉아도 된다”고 전했다. 또한 “소음 등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보고 있다면 직접 이야기 할 수 있는 주인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자위 홈페이지는 도서관 노숙자 문제에 대한 건의가 계속되고 있다. 이 문제에 관해 도자위는 “도자위실에 문의해도 되며 1층 숙직실에 계시는 수위 아저씨를 직접 찾아가 노숙자 문제를 이야기 하면 노숙자 아저씨를 잘 타일러서 내 보낸다”고 해결책을 이야기 했다.

도서관에서 하루 남을 위한 시간 3분이면 OK!

#장시간 자리 비울때 포스트잇에 메모하는 시간 30초

#열람실 안에서 휴대폰 꺼두는 시간 5초

#친구들과 이야기하러 휴게실로 가는시간 1분

#누군가 다른이의 짐을 뒤진다면 주변을 돌아보는시간 5초

#소음에 괴롭다면 웃으며 부탁 한마디 하는시간 10초

#공부 끝낸후 짐을 집에 챙겨가는시간 1분


 /조아현 기자 hyang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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