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사대회 별관에서 ‘참여정부 3년 고등교육정책의 성과와 과제’로 강연을 한 열린우리당 지병문 국회의원을 만났다.최근 국립대학의 중점 문제로 떠오른 국립대 법인화에 대한 지병문 의원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지 의원은 “현재 교육부에서 법인화 공청회도 열고 전문가들과 이해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의 판단으로는 지방 국립대학의 교육여건이 열악한 상태에서 법인화를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사대회 별관에서 ‘참여정부 3년 고등교육정책의 성과와 과제’로 강연을 한 열린우리당 지병문 국회의원을 만났다.

최근 국립대학의 중점 문제로 떠오른 국립대 법인화에 대한 지병문 의원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지 의원은 “현재 교육부에서 법인화 공청회도 열고 전문가들과 이해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의 판단으로는 지방 국립대학의 교육여건이 열악한 상태에서 법인화를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 교육위원회에 소속돼 있는 지 의원은 “최근 인천 시립대의 경우 자발적으로 특수법인 형태의 국립대로 전환하겠다고 했고 2009년 3월 울산대도 특수법인 형태의 국립대로 설립될 예정이다”며 “이와 같이 자발적으로 시에서 재정부담을 동의하고 이루어지는 법인화는 추진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 의원은 “기존 국립대학을 법인화하는 것은 반대 한다”며 “현재 국립대의 현실을 봤을 때 쉽게 추진 할 수 없을 것”이라 이야기했다. 그는 “물론 국립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고민 과정에서 대안으로 법인화 이야기가 나왔을 것이지만 꼭 법인화가 아니더라도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있다”고 말했다. 지 의원은 우선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의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는 GDP의 0.3%로 OECD 평균 1.1% 인 것에 비해 투자가 낮다”며 “고등교육에 대한 재정투자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구조개혁, 자기개혁이 이뤄져야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것의 일환으로 “전남대-여수대 통합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이야기했다. 지 의원은 현재 광주전남지역 대학 통합론을 주장하며 법안을 준비 중에 있다.

지 의원은 학생들에게 “사회가 다양해진 것에 반해 많은 학생들이 공무원과 같은 한 가지 직업에만 관심을 두고 있어 안타깝다”며 “젊은이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는 것을 알고 적극적으로 세상에 도전해야한다”고 전했다.

/이수현 기자 1004gam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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