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우리 대학 인문대 소강당에서는 한겨레 논설위원 홍세화 씨의 초청강연회가 열렸다. ‘그대 이름은 유식한 대학생?’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연회는 많은 학생들이 참석해 소강당을 가득 메웠다. 


 

 

 

 

 

 

 

 

 

 

 

 

 

 

 

 

 

 

 

 

 

 

 

 

 

 

 

 

 

지난 29일 우리 대학 인문대 소강당에서는 한겨레 논설위원 홍세화 씨의 초청강연회가 열렸다. ‘그대 이름은 유식한 대학생?’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연회는 많은 학생들이 참석해 소강당을 가득 메웠다.

홍세화 씨는 인간의 의식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인간의 고정적인 의식세계 두 가지를 이야기했다. 그는 “인간은 열린 자세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사람은 한번 의식이 결정된 경우 바꾸려 하지 않으며 주체적으로 의식세계를 형성하지 않을 경우 자본이 장악한 ‘매체’와 ‘미디어’에 수용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인간은 ‘합리적 존재’이기보다는 자신을 합리화하는 존재”라며 “사람들은 자신을 합리하면서 기존의 세계를 고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강연회의 후반부에서 그는 지금까지의 내용을 종합하며 “열린 자세를 갖기 위해 주체적으로 의식세계를 형성하는 것과 단지 고집하는 사람이 아닌 합리적 존재”가 되기를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위의 두 가지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폭넓은 독서, 열린 토론, 견문 넓히기를 강조하며 주체적 삶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프랑스에서 택시기사를 하던 시절과 귀국하여 한겨레 논설위원으로서 일화를 예로 들어 강연을 풀어나갔다. 홍 씨의 흥미를 끄는 경험담으로 소강당은 학생들의 웃음으로 채워지기도 했다. 한 시간 반여정도 진행된 이날 강연회는 학생들이 큰 박수 속에 끝을 맺었다.    

/김희경 기자 jjimosta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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