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도서관에 도서 정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학생들이 대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문제는 지난 1996년 우리 학교가 개가제를 실시한 이후 줄곧 제기돼 왔다.
개가제란, 도서 대출 시 사서를 통하지 않고 이용자가 직접 책을 찾아서 빌려볼 수 있는 제도를 뜻한다.
이와 관련해 특히 최근 출간된 소설이나 에세이 등 대출 빈도수가 높은 도서들이 정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도서관 측은 직원과 공익 요원 등을 배치해 정리 하고 있지만 관리 인원 축소로 인해 도서 관리가 미숙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용자들이 도서를 아무 곳에 놓아두거나 고의로 자신만 보려고 다른 곳에 책을 놓는 등의 문제로 인해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공공 도서를 개인 소유의 도서 처럼 생각하려는 이용자들의 이기심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에 도서관 측은 책 배열 인원을 늘려 수시로 정리하겠으며, 이용자들에게도 도서관 이용 의식 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이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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