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듣는 성 심리학 수업 시간에 수강 인원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출석을 부르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학생들은 수업료를 내고 강의를 받는데 이렇게 시간을 빼앗기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일부만 불러서 대답을 못하면 출석 점수를 감점 하는 것은 불공평한 방법이다.  2백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듣는 성 심리학 수업 시간에 수강 인원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출석을 부르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학생들은 수업료를 내고 강의를 받는데 이렇게 시간을 빼앗기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일부만 불러서 대답을 못하면 출석 점수를 감점 하는 것은 불공평한 방법이다.

출석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15~16년 전에는 4학년 17명 학생에게 F를 준적도 있다. 지금은 수업 들어가기 전에 작은 종이를 나눠 주고 거기에 학번, 이름, 학과를 쓰게 한다. 또 수업 시간 중에 수업 내용과 관련된 돌발 질문을 주고 학생들에게 이에 대한 답을 종이에 적어 내게 하는데, 이는 학생들의 생각을 알 수 있어 좋다. 한 학기 동안 종이를 살펴보면 본인과 대출해 준 학생의 의견이 달라 대출이 적발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학에서 수업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대출 하지 않는 정정당당함이 몸에 밸 수 있게 해야 한다. 

윤가현 교수(심리·평생발달심리학)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