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세부 계획 확정

광주시가 지난달 28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며 우리 대학도 ‘인기학과의 지역인재 전형 확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세부 계획은 오는 5월 말 교육부의 자문을 거쳐 확정되며, 확정된 계획은 사업에 즉시 적용된다. 광주시에 따르면 ‘인기학과’에는 △반도체학과 △약학과 △의학과 △전기공학과 △치의학과 등이 있다.

지난 14일 광주광역시청(시청)에서 열린 첫 ‘교육발전특구 협의회’에 참석한 우리 대학 김수형 연구부총장은 “인기학과 지역인재 전형을 80%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오갔다”며 “대학과 관련된 내용을 잘 숙지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함께 확대되는 ‘대학-지역 연계 일자리 지원 사업’에는 △복합쇼핑몰 유치 후 관련 학과 신설 △청년 일자리 카페 ‘토닥토닥’ 확대 △창업 페스티벌 개최 등이 있다. 또한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수도 확대해 지역 청년 수를 늘릴 예정이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발특구는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대학 등 지역 기관과 협력해 지역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3년간 광주를 포함한 31곳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연 최대 10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발전특구 정식 지정 여부는 2026년에 결정된다.

사업의 핵심 목표는 ‘지역 인재의 지역 정착’이다. 유만근 시청 교육기획팀장은 “학업이나 취업 때문에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며 “광주시는 초·중·고 공교육 혁신뿐 아니라 대학까지 이어지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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