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지. 갑진년(甲辰年). 32×41cm. 종이에 수묵담채. 2023.
김인지. 갑진년(甲辰年). 32×41cm. 종이에 수묵담채. 2023.

청룡의 해, 갑진년(甲辰年)이 밝았다. 청룡은 동쪽을 수호하는 신선한 용으로 여겨지며, 동양에서 창조, 생명, 신생(新生) 등을 의미한다. 이에 2024년 한 해는 ‘새로움’을 기치로 청룡과 함께 솟아오르는 해가 되고자 한다.

올해 창간 70주년을 맞은 <전대신문>은 ‘조화’를 중심으로 ‘무궁’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국가, 지역사회 혹은 가족이나 친구 등 모든 조화로움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전대신문>은 ‘사람’에게 집중할 것이다. 그는 독자, 취재원, 우리 대학 구성원 혹은 동료 기자일 수도 있다. 늘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세심하게 한 개인을 들여다볼 줄 아는 <전대신문>이 되겠다. 편협한 시선과 섣부른 판단을 경계할 것이다. 지난 발자국을 잊지 않는 동시에 시대에 맞추어 나아가는, 창조적인 <전대신문>이 되겠다.

개교 72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대학 또한 대학 구성원인 학생, 교수, 직원 등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또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숨기거나 감출 것이 아니라 인정하고 또 나아가고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성장, 발전은 조화로움에서 탄생한다. 이는 나 스스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본인과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먼저다. 내면과의 조화는 타인과의 조화로 이어진다. 이는 더 큰 집단, 사회로 나아갈 것이다. 발전하고자 함에 있어서 먼저 조화를 이루어야 할 것이며, 조화를 이루기 위해 사람에게 집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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