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생필품 나눠줘
34명의 여성으로 구성

"여수 하면 ‘낭만’이 떠오르는 것처럼 여수를 대표하는 봉사동아리가 되고 싶다."

‘여수 낭만로타리클럽’의 김미선 회장의 말이다. 2020년 5월에 만들어진 여수 낭만로타리클럽은 34명의 여성이 나눔 봉사를 통해 여수시 ‘낭만’에 보탬이 되고자 힘쓰고 있다.

김 회장은 “40~50대 여성들이 모여 우리만의 재능을 ‘나눔’할 수 있는 봉사를 하고 있다”며 “나눔 냉장고를 통해 어르신들이 필요한 물건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다”고 전했다. 나눔 냉장고란 냉장고 속 먹거리부터 생필품까지 나누어주는 봉사활동이다. 여수 낭만로타리클럽은 나눔 냉장고를 시작으로 여수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업무 협약을 맺으며 봉사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으로 김 회장은 미용 봉사를 꼽았다. 여수 낭만로타리클럽은 여수시에서 주관하는 재능 나눔 봉사에 선정이 되어 미용 봉사를 시작했다. 김 회장은 “처음 미용 봉사에 갔을 때는 어르신들이 큰 목소리로 이야기해서 저희를 싫어하는 줄 알았다”며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귀가 잘 안 들려서 크게 말한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추후 봉사활동 계획에 대해 김 회장은 “교육 봉사를 준비하는 단계로 언제 시작하게 될지 모르지만 도움이 필요한 어린아이들을 돕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호를 끝으로 5회에 걸쳐 연재한 ‘여봉가자’ 기획을 끝맺습니다.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이야기를 전해준 5개의 봉사동아리에게 감사 인사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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