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에는 다양한 토박이말이 존재한다. 토박이말을 통해 지역 특유의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사용 빈도는 낮아져 간다. <전대신문>이 우리 대학 국어문화원과 함께 전라도 토박이말을 연중 기록하였고 이번 연재를 마지막으로 끝마친다. 독자들이 토박이말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차꾸
여러 번 반복하거나 끊임없이 계속한다는 뜻으로 ‘자꾸’의 전라도 토박이말이다.
예문: 나는 네가 차꾸 보고 싶어.

-근디
‘그런데’의 전라도 토박이말이다.
예문: 근디 오늘이 며칠이었지?

-깨벗다
알몸이 되도록 입은 옷을 모두 벗는다는 뜻으로 ‘발가벗다’와 유사하게 쓰인다.
예문: 깨벗고 다니지 마라.

-갱일
‘일요일’의 전라도 토박이말이다.
예문: 이번 주 갱일은 10일이다.

-틀부다
비교가 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아니하다는 뜻으로 ‘다르다’와 유사하게 쓰인다.
예문: 나와 너의 얼굴은 틀부다.

※이번 호를 끝으로 9회 연재한 '우리 대학 국어문화원과 함께하는 연중 기획 토박이말 보러 뽀짝 와보랑게' 기획을 끝맺습니다. 전라도 토박이말에 정겨움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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