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봉사활동 중
12월 요양원 봉사 예정

지난 7일 묘도온동마을에서 회원들이 효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김태호씨.
지난 7일 묘도온동마을에서 회원들이 효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김태호씨.

비를 막아주는 우산 같은 존재가 되기 위해 회원 45명과 후원인 50명과 함께 교통이 취약한 지역에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봉사단체가 있다. 그 단체는 바로 ‘여수우산클럽’이다.

여수우산클럽은 “도움이 필요한 여수 사람들에게 비가 오면 씌어주고 바람 불면 막아주는 우산이 되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 김태호 여수우산클럽 회장은 “2019년 1월 16일에 창설되어 자영업자와 직장인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다”며 “회원들의 재능 기부가 모여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어르신 장수(청춘) 사진 촬영, 취약계층과 조손가정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기도 한다”며 “학생을 위한 장학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미용, 노래 공연, 안마 등 복합적인 효봉사를 진행하는 것이 우산클럽만이 가지는 특징이다. 김 회장은 “봉사단체들마다 특색이 있지만 미용, 손톱 관리, 노래 공연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일반 동네잔치보다 어르신들 만족도가 높다”고 여수우산클럽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을 묻자 김 회장은 “지금까지 진행했던 모든 봉사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은 재능으로 누군가를 돕는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봉사를 통해 나를 성찰하게 됐다”며 “살아가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할 수 있다”고 봉사가 지니는 장점을 설명했다.

여수우산클럽은 앞으로 많은 활동으로 회원과 후원인을 모집하여 공익법인단체로 등록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기업후원 유치를 통해 더 많은 여수 사람에게 우산이 되는 게 저와 우산인들의 목표다”며 “어떠한 정치색을 띠지 않는 순수 자원봉사 단체이니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우산클럽을 알리고 싶다”며 “마음만 있다면 언제든 참여 가능하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