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 전학대회 개최 예정

지난 3월 6일 수산해양대학 1층 덕암홀에서 진행한 1학기 전학대회 현장
지난 3월 6일 수산해양대학 1층 덕암홀에서 진행한 1학기 전학대회 현장

지난 6일 선거시행세칙(선거세칙) 수정을 위해 긴급으로 열린 2023년 2학기 긴급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재적 대의원 160명 중 과반수 이하인 61명이 참석해 무산됐다.

김정훈(국제·18)씨는 “2학기 전학대회를 왜 긴급으로 공지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정기 전학대회 날짜를 추후 공개한다고 했으니, 그때는 개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긴급 전학대회 개최에 대해 정세환(해양융합·18) 총학생회장은 “총학생회 선거에 만약 4팀이 나오면 여수캠퍼스 전체 학생 수 2,546명 중 2,000명의 사인을 받아야 한다”며 “2,000명 학우의 사인을 중복 없이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에 세칙 중 추천인 명수를 변경하고 추천인을 중복할 수 있도록 변경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선거세칙 3장 12조에 따르면 “총학생회에 입후보하려는 자는 본회의 회원 500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자로, 총여학생회에 입후보하려는 자는 본 회원 중 200명 이상의 여학우의 추천을 받은 자”여야 한다.

긴급 전학대회는 정기 전학대회와 달리 당일에도 공고가 가능하나 재적 대의원들의 참여율은 현저히 떨어졌다. 문사대 ㄱ씨는 “긴급 전학대회 공지가 이틀 전에 올라왔다”며 “이미 일정이 있어 참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빨리 공지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며 “추후 정기 전학대회는 미리 공지해 대의원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사전에 재적 대의원 과반수의 사람이 참여할 수 있다는 명단을 전달받아 전학대회가 진행될 줄 알았다”며 “30명 정도의 대의원이 갑자기 오지 않아 폐회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추후 정기 전학대회는 12월쯤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결국 선거세칙은 변경되지 않았으며 지난 8일 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이번 긴급 전학대회에서는 총학생회 활동 보고, 학생회칙 개정, 심의 및 의결 안건, 특별안건 및 특별결의문 채택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긴급 전학대회는 11월 6일 19시에 수산해양대학 1층 덕암홀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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